- 진로교육 혁신·지역 인재 양성의 산증인…전남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다
-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문승태, 미래 전남교육 청사진 제시하며 존재감 부각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남교육의 새 방향을 묻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커지는 가운데, 국립순천대학교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이 전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 부총장이 교육·지역·미래를 잇는 실질적 비전과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교육감 주자’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문 부총장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단순한 출판기념회가 아닌, “전남교육 희망 콘서트”라는 이름 그대로 학생·학부모·교사·마을활동가가 함께 논의하는 열린 교육 포럼 성격을 담았다.
그는 “교육이 살아야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전남교육,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문 부총장은 1989년 중등교사로 교단에 섰다. 이후 특수학교 교사,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한국진로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과 정책의 양쪽을 모두 깊이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2015년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시절, 전국 진로체험지원단 구성, 진로체험 인증제 도입, 지역 기반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등 대한민국 진로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꾼 핵심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이러한 경력이 전문성과 행정능력, 정책 실현력 모두를 갖춘, 흔치 않은 ‘균형형 교육행정가’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는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으로서 글로컬대학30 총괄, 한국농·산업교육학회장 등의 역할을 맡으며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의 가장 큰 위기인 인구감소와 교육력 약화 문제를 연결해 해결하려는 시도는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이다. 학령인구 급감은 지역 소멸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교육의 질과 방향에 대한 논쟁은 더 이상 교육계를 넘어 지역 전체의 안건이 되고 있다.
문 부총장은 이를 누구보다 명확히 짚는다. 그는 “전남교육은 단지 학교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전남, 부모가 믿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북콘서트의 대규모 참여도 이러한 메시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조은빈의 노래, 청소년 치어리딩팀 공연, 세계적 테너 빈첸조 렌티니의 무대 등 문화·예술이 결합된 형식은 단순 홍보 행사를 넘어 전남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공론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여러 교육계 관계자와 지역 리더들은 문 부총장을 두고 “전남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 “정책과 현장의 언어를 동시에 아는 희귀한 인재”,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는 철학이 일관된 후보” 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특히 진로교육·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전문성과, 교육부-대학-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은 전남교육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역량으로 꼽힌다.
문승태 부총장은 이제 ‘교육감 선거 출마자’가 아닌, 전남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유력한 실천가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