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순천시가 추진해 온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사업이 법원에서 적법성을 인정받았다. 시민 3,116명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순천시가 1심을 승소함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이어졌던 소각장 사업은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0일 오후 2시 10분 별관 제207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처분에 위법성이 없다”며 시민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2024구합12665)은 지난해 6월 25일 접수돼 올해 9월 변론이 종결된 바 있다.원고 측은 순천만국가
[목포/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신안 해상에서 제주발 목포행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탑승객 246명 전원이 구조되며 대형 인명피해는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사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도민과 국민에게 신속히 알렸고, 현장 지원에 나서며 구조와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사고는 12일 오후 8시 16분께 신안군 장산면 족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2만 6,546톤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항로를 벗어난 뒤 작은 섬을 들이받는 형태로 좌초한 것이다. 선
[전남/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남 지역 주요 지자체장과 산림조합장들이 인터넷 매체 A, B 기자들에 의해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잇따라 고발됐다. 이번 사건은 무안군에 이어 나주시, 영암군, 광양시, 순천시까지 확대되며 지역사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발장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노관규 순천시장과 해당 지자체 재무관·회계과장·사업부서장 등이 포함됐다. 각 지역 산림조합장들도 조세범처벌법 및 산림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인 측은 2022년 이후 나주 122억 원, 영암 91억 원,
[보성/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보성군은 지난 12일 오전 9시 59분경 벌교읍 장암리에 위치한 보성군 꼬막 등 종묘배양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수습과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로 종자생산수조 5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보성과 고흥소방서가 합동 대응해 오후 1시 50분경 잔불 정리까지 완료하며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보성경찰서와 보성소방서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해당 배양장은 지난 7월 참꼬막 인공종자를 최종 출하한 상태여서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남 여수·순천·광양 일대에서 지난 5년간 서민들의 궁박한 상황을 노린 불법 대출 사기가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해 ‘세금깡’ 방식으로 1,610회에 걸쳐 무려 43억 원을 불법 융통한 일당 20명을 검거, 그중 총책과 자금 관리책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죄 수법은 교묘했다. 대출이 급한 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사 상담원인 척 접근한 뒤, “신용카드만 있으면 급전을 빌려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피해자들의 카드로 제3자의 자
[순천/시사호남] 전직 교장 출신으로 알려진 한국 A모 협회 순천지부 H 모 회장이, 자신 이름과 동일한 호(號)를 사용하는 한국화가 장안순(호: 허O) 작가를 사건 당사자인 것처럼 언급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단독 박하영 판사)는 지난 11일 선고공판에서 이와 같이 판시했으며, H 회장은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언동이 피해자를 특정 가능하게 하여 사회적 평가를 저하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장 작가는 본지와 통화에서 “언론중재
[무안/시사호남]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해 지난 3일 설명회를 열고 행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설명회에는 유족회장과 도의원, 실무위원, 중앙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추념식 기본계획과 진행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 추모의 엄숙함을 유지하면서도 고령 유족들이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편의 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전국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올해 제77주기
[화순/시사호남] 외가 문중 소유 땅에 꽃단지를 조성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던 구복규 화순군수가 경찰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최근 구 군수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구 군수는 2023년부터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일대 외가 문중 소유 부지에 군비 약 15억 원을 투입해 꽃단지를 조성, 문중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사업부지는 9만 평 규모로, 화순군은 5년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1억700만 원을 지급했다.일각에서는 꽃단지 조성이 문중
[순천/시사호남] 여순역사왜곡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소정, 집행위원장 김석·박선택, 이하 대책위)가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에 대한 법원 판결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는 최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과 동일하게 김 사무총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 사무총장이 2024년 5월 여순사건진상보고서작성기획단(이하 기획단)의 순천 방문 당시, 신고하지 않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기획단 버스 이동을 막은 행위가 집시법 및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광양/시사호남] 전남 광양에서 노인일자리(공공형) 사업에 참여한 80대 어르신이 작업 도중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광양시와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5분께 광양시 중마동 사랑병원 뒤 소공원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던 A(81)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보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발
[단독/시사호남] 실제로는 재하도급이 없었음에도, 광양시청 공무원이 불법 재하도급이 있었던 것처럼 ‘합법’으로 둔갑시킨 허위 사실확인서에 서명해, 민사재판 판결을 왜곡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해당 공무원의 서명은 공문서로 인정돼 법원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피해 업체는 "공직자의 손으로 법치가 무너졌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더욱이 이 사건은 민간인과 공무원이 유착해 ‘소송사기’를 벌인 전형적인 민관 비리 사건으로, 광양시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소인 박 모씨는 최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광양
[곡성/시사호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17일 오후 6시 40분, 군청 소통마루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이날 회의는 조상래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재난부서, 농정부서, 하천 및 저수지 관리 부서 등 관련 부서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폭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조 군수는 “재해는 예방과 대비가 최우선”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위험지역
[광양/시사호남] 광양경찰서(서장 송기주)는 보이스피싱 및 투자사기 피해금을 세탁해 범죄조직을 지원한 자금세탁책 A씨를 울산에서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수사기관은 다국적 범죄조직의 자금 흐름을 차단하며 국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공범을 시켜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두 달에 걸쳐 보이스피싱 및 투자사기 피해금 약 6억 5천만원을 해당 법인 계좌로 이체받아 자금을 세탁했다. 피해금은 수표로 인출된 후 정상적인 상품권 업체 계좌로 재이체되는 방식으로
[여수/시사호남] 경찰 조직의 청렴성과 신뢰도가 다시 한 번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전남경찰청 소속 간부들의 승진 인사 비위 의혹에 이어, 서울과 경기권 현직 경찰관까지 얽힌 뇌물수수와 사건 무마 혐의가 연이어 드러나면서, 경찰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최근 여수경찰서 소속 A 경위와 B 경감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청탁과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최근 이들의 휴대전화와 계좌, 차량 블랙박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사실 규명에 나선 상태다.수사의 단초가 된 것
[순천/시사호남]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이 모친 소유 토지에서 추진된 관정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및 이해충돌 의혹으로 고발됐으나, 경찰은 최종적으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수사기관은 해당 사업이 공공목적에 부합하며, 최 의원이 사업에 개입하거나 사적 이익을 추구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다.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순천시가 해룡면 하사리에 위치한 최 의원 모친 명의 농지에 마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일부에서 특혜 의혹과 함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예산 심사
[무안/시사호남] 전남도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과 22개 시·군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전남도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목표로, 지난 8일 여수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 시·군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시군, 시군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7개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된다.2024년 노인 교통사고 사망지점을 중심으로, 사고 유형, 도로 여건, 최근
[순천/시사호남] 전남 순천시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한 신종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 등 고가 전자제품을 주문하는 척하며 접근한 뒤, “기존 거래처 가격이 올라 대신 구매해 달라”는 수상한 요구를 덧붙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미 수도권에서 유행하던 이 사기 방식이 지역 상권까지 확산되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군부대입니다”…직인 찍힌 공문으로 신뢰 쌓은 뒤 ‘대신 구매’ 유도순천시 연향동에서 컴퓨터 판매점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4월, ‘31사단 3대대 소속 중위’라고 자신을 소개한
[무안/시사호남] 전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올해 총 370억 원을 투입,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교통약자 보호 ▲보행자 안전 강화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운전자 안전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총 2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비율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감소에 중점을 두고 관련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는 100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노인보호구역 19곳, 어린이 보호구역 103곳에 안전시설을
[무안/시사호남] 전남도는 기후위기에 따른 산불 대형화에 대비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요양원, 장애인 시설, 요양병원 등 재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산불 대피 매뉴얼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요양원 입소자 등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는 긴급 상황 시 사회복지 및 의료시설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대피 매뉴얼 적용 대상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605개소 중 산림과 500m 이
[보성/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대설특보가 내려진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대형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중상을 입고 11명이 경상을 입었는데요. 사고 현장을 취재한 조용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남해고속도로 보성 초암산터널 인근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48분쯤, 이곳에서 41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는 45인승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와 화물차가 급제동하면서 연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중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