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호남] 순천은 오래전부터 ‘교육의 도시’, 그리고 ‘미(美)의 도시’로 불려왔다. “순천에서 얼굴 자랑하지 말라”는 속담처럼, 이곳은 미와 뷰티에 대한 자부심이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오늘날 그 전통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K-뷰티를 통해 순천을 글로벌 교육과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는 것이다.무엇보다 순천은 탄탄한 인적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청암대학교, 제일대학교 등 관내 3개 대학 모두가 뷰티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순천이 유일하다. 한 도시에 있는 모든 대학이 뷰티학과
스마트폰,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등 우리 생활 속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고효율·고용량이라는 장점으로 생활 필수품이 됐지만, 화재와 폭발 위험이 상존한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된다. 최근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원인은 다양하다. 충격이나 낙하로 인한 내부 단락, 비정품 충전기 사용이나 장시간 충전으로 인한 과열, 고온 차량 내부·난방기구 주변 보관, 습기에 의한 회로 손상 등이 모두 위험 요인이다.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의 안전 습관이
“우리는 해남입니다” – 아이들의 가슴에 세계를 심다 번 홋카이도 글로벌 문화탐방은 단순한 수학여행이 아니었다.서툰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고, 손편지와 선물을 주고받으며 일본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던 순간,해남의 청소년들은 어느새 ‘대한민국 해남군’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되어 있었다.삿포로시립 도요히라중학교에서의 국제교류 시간은그야말로 이번 여정의 백미였다.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해남을 소개하고,준비한 해남 특산물을 자랑스럽게 건네는 아이들의 모습은그 자체로 아름다운 한 편의 장면이었다.서툰 발음에 웃고, 손짓 발짓에 감탄하며 이어진 우정.
[여수/시사호남] 최근 언론은 연일 ‘산단의 위기’, ‘석유화학 업계 침체’를 보도하고 있다. 물론 국가산업단지는 지역경제의 핵심이며, 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하지만 지금 더 시급한 위기는 지역 생활경제의 붕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고 있는 주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생존이다.2015년 최저임금은 시급 5,580원이었다. 그러나 2025년 현재는 10,030원으로, 10년간 약 80% 가까이 인상됐다.하지만 동네 식당, 카페, 미용실, 병원 앞 상점의 판매가는 고작 20
[기고/시사호남] 최근 전국을 덮친 대형 산불은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고, 귀중한 생명까지도 빼앗아갔다. 특히 화마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희생된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깊은 슬픔을 자아냈다.이러한 재난을 마주할 때마다 여수 시민이자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 여수산단에서 반복됐던 폭발·화재 사고가 떠오른다. 위험 앞에 무기력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여수국가산단은 여수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수많은 시민의 일터다. 그러나 산업단지라는 특성상 화재나 화학물질 폭발 등 중대한 사고의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
[시사호남] 지난 2014년 4월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공단이 피해자로서 직접 담배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으며, 흡연과 질병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 및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책임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 판결을 내렸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5월 22일에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공단은 소송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변론을 통해 흡연과 폐암 발생의 인과관
[기고] 우리나라의 폐기물 처리 방식은 오랫동안 매립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폐기물의 양이 급증하면서 매립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폐기물 소각을 통한 에너지 회수 방식, 즉 자원회수시설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는 2018년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하여 폐기물 발생 억제, 자원 재활용, 직매립 금지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이에 발맞춰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통해 전기 및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오선희면장 부임 10일만에 "써레시침" 행사 주관.고향 주민들로부터 열열한 환영과 칭송 받아.순천시 낙안면(면장오선희)은 지난 12일(금) 11시 낙안오금재 한 산장에서 모내기철 노고를 풀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써레시침’ 행사를 열었습니다. 낙안면 써레시침 행사에는 오선희면장, 강형구순천시의회의장, 최남휴순천농협조합장, 한춘옥도의원, 장경원, 우성원시의원 그리고 최관호 이장단협의회장과 황규경주민자치회장 등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이날 열린 행사에서 부임 열흘
[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김광양님~ 박사기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한 투자 시스템으로 고수익 보신거 아시죠??” 이런 멘트를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많은 신뢰도를 얻은 Chat GPT를 이용한 신종ㆍ변종 사기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처음 Chat GPT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나서부터 우리의 일상을 굉장히 많이 바꿔 놓았다. 똑똑한 AI, 순식간에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만큼 가져다 준다. 그 ‘편리함’ 만큼 사기에 노출되기 더욱 쉬워졌다. 예를 들어 증권사 임원, 고위 공무원, 교수 등을 사칭하여 글로벌 운용사
[여수=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오랜 기간에 걸쳐 일정한 지역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상설시장이나 정기시장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 모두 누구든지 오가는 생활공간이며, 지역민들의 생사고락이 담긴 생활의 장이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9~2023)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9건으로, 26명이 부상 당하고 828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05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점포 1,220곳이 불타 2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설날을 18일
[보성=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스마트폰이 생겨남으로써, 과거 대면으로 하던 경조사 알림이나 은행 입·출금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이 간편해졌다.하지만, 일상생활이 간편해 진만큼, 보이스피싱이나 각종 문자 피싱 등 불청객들로 인해 전화금융사기 위험 노출도 다소 증가하였다.특히, 최근에는 사람의 감정이나 심리를 이용한 부고문자 사칭이나 본인 명의로 카드가 개통됬다는 거짓 문자를 다수인에게 보내 문자 내용에 포함되어있는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게끔 유도한다.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무단횡단 등 경미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