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호남] 구례 지리산 자락에서 추진되던 골프장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무산의 본질적 이유는 명확하다. 2006년 체육시설 부지로 지정된 이후 20년 내 착공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2026년 2월부로 사업 효력이 자동 소멸되는 법적 자동실효 때문이다. 행정절차와 법적 규정이 정한 결과일 뿐, 결코 일부 단체가 내세우는 ‘투쟁의 성과’가 아니다.문제는 이 명백한 사실을 외면한 채, 반대위가 마치 자신들의 집회·시위 덕분에 골프장이 무산된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허위와 왜곡된 보도자료가 각 언론사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순천시가 국제사회에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순천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IUCN 정식 회원 자격을 확보한 도시로 주목받으며, 순천만습지·국가정원·오천그린광장을 세계인 앞에 당당히 알렸다. 노관규 시장의 리더십 아래, 기초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 직접 나서 순천의 위상을 높인 사례는 그 자체로 지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이제 순천은 ‘생태문명도시’라는 국제적 브랜드를 확보했다. 문제는 이 성과를 누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사호남] 참 이상한 동네다. 순천 이야기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최근 여수MBC가 순천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순천시가 문화콘텐츠 발전 특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방송국 이전은 단순한 사옥 이전이 아닌,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다.하지만 정작 순천 발전을 외쳐야 할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일부 시민단체들은 MBC의 순천 이전을 극구 반대
[시사호남 데스크 칼럼] 지방 방송사 하나의 이전 움직임이 지역사회에 미묘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불거진 여수MBC의 순천 이전설이 바로 그것이다. 여수에서는 침묵이, 순천에서는 환영이 공존하는 기이한 온도차가 이 사안을 단순한 이전 문제 이상으로 만들고 있다.순천에서는 환영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으로 방송국이 들어설 경우 도시브랜드 상승, 관광 콘텐츠 시너지, 문화 인프라 확장 등 다층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잇따른다. 실제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순천MBC로 바뀌는 것 아
[시사호남] 정치가 저질일 때, 시민은 고통받는다. 그런데 정치가 저질일 뿐 아니라 뻔뻔하기까지 하다면? 그건 그냥 희극도 아니고 재난이다.요즘 순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행정도, 정책도, 의회도 아니다. 공천권 눈치 보기에 눈이 먼 한 국회의원과 시의원 12인의 ‘가짜뉴스 정치극’일 뿐이다.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채, 오로지 ‘김문수 눈치 보기’로 점철된 비상식의 연속으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매입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된 뒤, 이 12인의 시의원은 시민을 향해 입장문을 내던졌다.중앙 투자심
[시사호남] 필자가 묻고 싶다. 지금 여수시 공직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비위와 기강 해이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금품 수수, 성추행, 허위 수당, 음주 운전까지, 여수시 공무원들이 저지른 부끄러운 행태는 더 이상 ‘일부의 일탈’이라는 핑계로 덮어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여수시는 청렴도 3등급, 5년간 징계받은 공무원 70명, 음주 운전과 성추행, 허위 수당, 금품 수수 사건이 줄줄이 터지고 있다. 심지어 올해 초 개최한 청렴 결의대회조차 한낱 보여주기 행사로 전락했다.그러나 정작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담양/시사호남] 전남도립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 간 통합은 지역 고등교육 체계의 재편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누군가는 존중받고 누군가는 배제당하는, 철저히 기준 없는 구조조정과 불공정의 민낯이 드러난다. 그 중심에는 전남도립대 사회복지과의 일방적 폐과 결정이 있다. 김애옥 교수를 포함한 사회복지과 구성원들은 통합이라는 흐름 자체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오로지 사회복지과만이 구성원의 강력한 반대와 의견 개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논의 없이 폐과를 진행 중이란 것이다. 이는 교육기관이 최소한
[칼럼/시사호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도지사 3선 도전이냐, 정권교체를 위한 입각이냐. 김 지사는 지금 정치적 갈림길에 서 있다.공식 기자회견문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지지를 드러냈지만,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는 정치권 안팎의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전남지사 3선 도전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현재
[사설/시사호남] 대한민국이 혼란 속에 방치된 지 100일이 넘었다.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사이 국민 분열은 극심해졌고, 탄핵 찬반을 외치는 이들은 생업을 뒤로한 채 매주 서울로 모여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다. 헌재 재판관들은 이 사태를 방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시간을 끌고 있다.지금 헌재가 무얼 하고 있는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국가의 존폐가 위기에 처한 이 상황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사설/시사호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국회의원, 판사, 헌법재판소 재판관,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국민이 처한 절망과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기득권 세력의 무능과 탐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만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다.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혼란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정치 지도자들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는커녕 선동과 권력
[시사호남]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막장 정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김 의원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언행은 지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순천과 전남을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이 아니라, SNS 선동가나 다름없다.최근 순천 신대지구 고교 신설을 위한 협약식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사호남은 이라는 보도를 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마치 자
[데스크 칼럼]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적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잃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사태와 계엄령 내란 혐의 수사,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국민에게 깊은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가속하면서 정국 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다. 여당과 야당 모두 국민의 삶이 아닌, 당리당략에 매몰된 채 정치적 선동과 진영 논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언론 또한 이러한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를 쏟아
[시사호남=조용호] 시사호남이 현 시국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이 왜 이토록 혼란에 빠졌는지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이라는 미명 아래 사실상 내란을 선동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비겁함과 오만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를 무너뜨렸습니다.군과 경찰에 "총을 들어 국회를 막아라", "정치 지도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것은 단순한 권력 남용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시사호남]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시사호남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을사년 새해,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화려한 신년사를 내놓으며 새로운 비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사호남은 이러한 언어적 미사여구에 매몰되지 않고, 그들의 과거 행적과 실제 정책 성과를 통해 진정성을 가늠하는 저널리즘을 실천하려 합니다.지역민을 위한 진정한 지도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정책을 추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를 얼마나 성실히 조율
[시사호남 논평] 최근 김문수 국회의원의 발언과 행보는 단순한 논란을 넘어 지역사회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치켜세우는 그의 모습은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도 뒤로는 지역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지난 21일 의정보고회에서의 발언은 그 본질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한 “심판받을 것”이라는 경고는 사실상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공천은 없다”는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언론과 정치인을 향한 비난은 표현의 자유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갑))의 최근 행보는 정치의 본질을 왜곡하며 순천시민을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 그의 발언과 행동은 더 이상 단순한 논란을 넘어섰다. 이제 그의 정치는 분열을 무기로 삼아 갈등을 심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듯하다.김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에게 ‘기레기’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으며, 특정 정치인을 독재자로 몰아세우는 극단적 선택 언어를 남발하고 있다. 그는 마치 자신만이 정의의 대변자인 양 행동하며, 반대자들은 모조리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지난 21일,
[시사호남] 조용호 발행인= 윤석열의 독단적인 행보가 국가적 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담화는 대통령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본질을 완전히 망각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국제적인 신뢰를 손상시키고 외교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는 무책임한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이번 담화에서 윤석열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간첩 행위를 강조하며, 외국인의 간첩죄 처벌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구체적인 외교적 고려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 당국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정당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방패막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내란음모 의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황당한 논리로 그의 탄핵을 막았다.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탄핵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발언까지 하며, 부끄러움도 없이 표결을 보이콧한 것이다.대다수 국민은 이 같은 논리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왜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는 것인가? 반대로 국민이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최근 대한민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국회에 신속한 탄핵 추진과 윤 대통령의 체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행보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시국에서 필자 개인적으로 하루하루가 비몽사몽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기자로서 뉴스를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포스코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에서는 파업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자의 권리가 법적·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이번 노조 파업을 바라보고 있는 광양상공회의소 우광일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노조 파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노사 간 협력을 촉구했다. 하지만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만큼, 노동자 권리 보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도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