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호남]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시사호남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을사년 새해,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화려한 신년사를 내놓으며 새로운 비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사호남은 이러한 언어적 미사여구에 매몰되지 않고, 그들의 과거 행적과 실제 정책 성과를 통해 진정성을 가늠하는 저널리즘을 실천하려 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진정한 지도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정책을 추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를 얼마나 성실히 조율했는지,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책임감 있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
인품이 훌륭한 것은 물론 바람직하지만, 지역의 경제와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실행력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입니다.
시사호남은 이제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치적 약속과 과거의 발언·행동을 치열하게 분석해 그들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냉철히 평가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정책들이 충분히 논의되고, 조화롭게 실행될 수 있도록 비판적이고도 건설적인 보도를 지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시사호남은 깊이 있는 통찰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비추는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언론 보도가 100%의 만족을 드릴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특정 기사에 대해 절반 이하의 독자들로부터 비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특히 사건·사고와 같이 명백한 사실에 기반한 기사는 육하원칙만 충실히 따르면 비판받을 여지가 적지만, 단체장이나 정치인과 같은 공인을 다루는 기사에서는 다양한 호불호와 해석이 따릅니다.
어떤 분은 우리의 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좋아요"를 누를 것이고, 또 어떤 분은 "이 기사는 감정을 실어 특정인을 끌어내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사호남은 이러한 평가와 비판 모두를 겸허히 수용하며, 항상 ‘보편적 타당성’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보도의 방향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독자 여러분께 더 나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사호남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