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순천시가 국제사회에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순천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IUCN 정식 회원 자격을 확보한 도시로 주목받으며, 순천만습지·국가정원·오천그린광장을 세계인 앞에 당당히 알렸다. 노관규 시장의 리더십 아래, 기초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 직접 나서 순천의 위상을 높인 사례는 그 자체로 지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이제 순천은 ‘생태문명도시’라는 국제적 브랜드를 확보했다. 문제는 이 성과를 누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사호남] 참 이상한 동네다. 순천 이야기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최근 여수MBC가 순천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순천시가 문화콘텐츠 발전 특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방송국 이전은 단순한 사옥 이전이 아닌,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다.하지만 정작 순천 발전을 외쳐야 할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일부 시민단체들은 MBC의 순천 이전을 극구 반대
[시사호남] 정치가 저질일 때, 시민은 고통받는다. 그런데 정치가 저질일 뿐 아니라 뻔뻔하기까지 하다면? 그건 그냥 희극도 아니고 재난이다.요즘 순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행정도, 정책도, 의회도 아니다. 공천권 눈치 보기에 눈이 먼 한 국회의원과 시의원 12인의 ‘가짜뉴스 정치극’일 뿐이다.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채, 오로지 ‘김문수 눈치 보기’로 점철된 비상식의 연속으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매입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된 뒤, 이 12인의 시의원은 시민을 향해 입장문을 내던졌다.중앙 투자심
[시사호남] 필자가 묻고 싶다. 지금 여수시 공직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비위와 기강 해이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금품 수수, 성추행, 허위 수당, 음주 운전까지, 여수시 공무원들이 저지른 부끄러운 행태는 더 이상 ‘일부의 일탈’이라는 핑계로 덮어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여수시는 청렴도 3등급, 5년간 징계받은 공무원 70명, 음주 운전과 성추행, 허위 수당, 금품 수수 사건이 줄줄이 터지고 있다. 심지어 올해 초 개최한 청렴 결의대회조차 한낱 보여주기 행사로 전락했다.그러나 정작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담양/시사호남] 전남도립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 간 통합은 지역 고등교육 체계의 재편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누군가는 존중받고 누군가는 배제당하는, 철저히 기준 없는 구조조정과 불공정의 민낯이 드러난다. 그 중심에는 전남도립대 사회복지과의 일방적 폐과 결정이 있다. 김애옥 교수를 포함한 사회복지과 구성원들은 통합이라는 흐름 자체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오로지 사회복지과만이 구성원의 강력한 반대와 의견 개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논의 없이 폐과를 진행 중이란 것이다. 이는 교육기관이 최소한
[칼럼/시사호남]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도지사 3선 도전이냐, 정권교체를 위한 입각이냐. 김 지사는 지금 정치적 갈림길에 서 있다.공식 기자회견문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지지를 드러냈지만,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는 정치권 안팎의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전남지사 3선 도전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현재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갑))의 최근 행보는 정치의 본질을 왜곡하며 순천시민을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 그의 발언과 행동은 더 이상 단순한 논란을 넘어섰다. 이제 그의 정치는 분열을 무기로 삼아 갈등을 심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듯하다.김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에게 ‘기레기’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으며, 특정 정치인을 독재자로 몰아세우는 극단적 선택 언어를 남발하고 있다. 그는 마치 자신만이 정의의 대변자인 양 행동하며, 반대자들은 모조리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지난 21일,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정당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방패막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내란음모 의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황당한 논리로 그의 탄핵을 막았다.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탄핵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발언까지 하며, 부끄러움도 없이 표결을 보이콧한 것이다.대다수 국민은 이 같은 논리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왜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는 것인가? 반대로 국민이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포스코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에서는 파업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자의 권리가 법적·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이번 노조 파업을 바라보고 있는 광양상공회의소 우광일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노조 파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노사 간 협력을 촉구했다. 하지만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만큼, 노동자 권리 보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도 필
[시사호남 발행인 칼럼] 시사호남 발행인 조용호입니다. 이번 데스크 칼럼은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을 정리했습니다. 순천의 정치적 상황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정치인과 특정 단체들이 자신들과 다른 관점의 기사를 작성한 언론인을 '기레기'라고 비난하며,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시민들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의원은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 서 있으며, 그의 발언과 행동이 지역사회에 적잖은 혼란을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최근 전남권 의과대 유치와 관련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의원이 순천대학교가 전남도에서 진행 중인 의대 유치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5월,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의원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 의장(당시)이 ‘전남도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주장하는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문수 의원도 공동 입장문에 서명하고 동의했다.
[시사호남] 이제 정치가 변해야 한다. 언제나 항상 그 어떠한 민간행사나 기업행사, 특히 기업의 투자와 공장 준공식의 주인공은 정치인이었다.왜일까? 정치인(단체장, 국회의원, 광역·기초 의원 등)이 민간 기업이 주최·주관하는 (공장 착공·준공 등)행사장에서 주인공이 되어 중앙의 자리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은 대목이다.물론 단체장과 유명 정치인이 다양한 행사장에 참석하면 해당 기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일 거란 것은 명백한 사실일 것이다.하지만 행사장의 주인공은 해당 기업의 총수와 임직원일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 김문수 시, 도의원 통제력 있을까?지난 한주는 한바탕 태풍이 휘몰아치듯 시끌벅쩍하게 흘러간 가운데 각 시, 군마다 의장선거와 의장단을 구성하는 상위임 선출에다 시, 군의 정규 인사까지 겹처 의회건 집행부건 정신 사나운 한주였습니다.그런가운데 집행부 견제 기능이 있는 의회의 의장과 상임위의 수장이 결정되고 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도 발동되어 각 실과소의 인사가 있었습니다.여기서 우려되고 걱정되는 부분은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그중 꽂이라 불리우는 의장단이 제역활을 하겠느냐는 의문이고 또하나는 단체장이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최근 시사호남이 보도한 조형물 만식이·순심이·순식이 금값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누가 중간에 먹었지? 안 먹고는 이렇게 비싸게 돈을 줄 수 없다"는 반응이다.그럴 만도 할 것이다. 왜냐하면 비싸도 너무 비싸게 제작했기 때문이다. 순천시가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보편타당과 상식을 넘은 황당한 예산을 집행했기 때문이다. [본지=순천시, 혈세 내 돈 아니다…마구잡이 집행 ‘논란’ 기사 참조]본인이 느낌과 촉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많이 줘도 몇천만 원에서 제일 크게 봐도 1억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순천대 의과대 유치에 온 힘을 다해, 김영록 도지사와 정면 대결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병운 총장은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22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전남도가 공모를 강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도 실시된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최근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용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두고 기자회견을 했다.이 자리에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의대 추진단 관계자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시사호남은 순천
[전남/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30년 숙원 사업인 전남권 의대 유치가 서부권과 동부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권 의대 설립에 따른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동부권 정치인을 비롯해 의대 유치 당사자인 순천대가 공모는 위법하다며, 공모에 불참을 선언했다.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4일,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지역의 숙원 사업인 국립 의대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남도에
본 기자는 연향들 일원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투명한 행정 절차와 현재 반대 목소리를 외치는 시민들과 소통을 하는 행정을 바라는 마음이며, 이번 기자수첩은 허석 전 시장의 뒷북치는 공개 질의서를 지적하고자 한다. 허석 전 순천시장이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 결정 고시 발표 직후에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민선 7기 때 결정된 최종 후보지 4개소를 백지화한 절차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네 가지의 질문을 SNS(페이스북)를 통해 공개 질의를 했다.이러한 공개 질의서를 접한 시민들은 황당하다
[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남 순천시·광양시·구례군·곡성군 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오로지 보여주기식과 과대포장만 앞세워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 선출만 되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세몰이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모 방송사에서 순천·광양(을) 선거구의 각 정당 후보의 정책발표 등 미래지향적인 정치 발전을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각 후보에게 참여 여부를 물어본 결과 순천을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정대택씨가 신성식 검사(순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에게 억울함을 당했다며, 본지(시사호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본지는 진위파악을 위해 신성식 후보와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러한 내용 일부는 영상뉴스로 보도했다. 또 취재 후기로 이번호는 정씨가 2년동안 수감된 내용을 정리했으며, 다음호는 정씨가 무고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내용을 정리할 계획이다 [순천=시사호남] 김근철 기자= 지난 24일 정대택씨는 순천까지 내려와 자신을 무고죄로 조사했던 신성식 검사 선거사무실 바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정 씨가 2
2024총선 시계가 가파르게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달 말쯤이면 더불어민주당 적합도 분석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 20%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갈 것은 분명한 일이고 또 틈새시장을 노리는 이낙연 신당은 이삭줍기에 나설 것이다.민주당 내 경선에서 '비명·반명'으로 낙인찍힌 현역의원들의 생환율 또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제22대 총선에 나서는 순천지역 총선 출마 예비 후보들은 민주당 현역의원 소병철 의원을 비롯해 서갑원 전 의원, 신성식 전 검사장, 손훈모 변호사,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등과 진보당 이성수, 국민의힘 천하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