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치기와 비판 등 분열을 ‘자양분’ 삼는 김문수 의원의 정치
- “김문수의 행보와 윤석열 행태가 무엇이 다른지 분간 안가”
[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갑))의 최근 행보는 정치의 본질을 왜곡하며 순천시민을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 그의 발언과 행동은 더 이상 단순한 논란을 넘어섰다. 이제 그의 정치는 분열을 무기로 삼아 갈등을 심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듯하다.
김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에게 ‘기레기’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으며, 특정 정치인을 독재자로 몰아세우는 극단적 선택 언어를 남발하고 있다. 그는 마치 자신만이 정의의 대변자인 양 행동하며, 반대자들은 모조리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순천대학교 파루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는 그의 독선적 태도를 극명히 드러낸 현장이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순천시의원들을 향해 “잘못된 것을 방치하면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는 경고를 넘어 공포정치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장으로서 공천권을 휘두르며 정치적 줄세우기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순천시를 자신의 정치적 놀이터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그의 갈라치기 정치는 이른바 ‘우리 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며 분열을 확대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자신(김 의원)을 홍보하는 기자들에게는 “진정한 기자”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반면, 비판적 언론에 대해서는 “기레기”라는 모욕적 언사를 사용하며 경멸을 드러냈다.
이는 공공연하게 자신의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는 모습으로, 정치인의 기본 자질과는 거리가 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의 이러한 행태가 순천시민들 사이에서도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은 “김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논란이 아닌 지역사회를 분열로 몰아가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이런 사람이 순천시의 대표 정치인이라니 수치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 의원의 이분법적 사고는 이제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의 병폐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포장하며 반대 의견을 악으로 몰아세우는 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김 의원은 젊은 정치인으로서 순천시장과 시의원들과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다.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시민들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고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언론을 적으로 규정하는 그의 태도는 민주사회의 근간을 위협한다. 언론의 비판은 정치인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이를 거부하고 독선으로 일관하는 그의 모습은 정치의 본질을 잊은 행위일 뿐이다. 이러한 김문수의 행보와 윤석열 행태가 무엇이 다른지 분간을 못하겠다.
김 의원은 갈라치기와 분열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순천 시민을 위해 진정한 화합과 협력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그의 정치가 진정성을 회복할 유일한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