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갈등 조장과 실책…이제는 변해야 할 때
"이제는 지역민들의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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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22대 총선 경선 때 2위에서 1위로… 논란 속에서 얻은 권력
2. 전남권 의대 유치…즉흥적인 발언, 김문수의 '숫자 놀음’
3. 지역 정치 갈라치기…순천의회에서 드러난 권력 남용
4, 이재명 대표 충성도만큼....지역 주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 변화 요구
5, 이제는 협력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
6. 김 의원, 공직선거법위반 ‘재판에 넘겨져’…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중
[시사호남 발행인 칼럼] 시사호남 발행인 조용호입니다. 이번 데스크 칼럼은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을 정리했습니다.
순천의 정치적 상황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정치인과 특정 단체들이 자신들과 다른 관점의 기사를 작성한 언론인을 '기레기'라고 비난하며,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시민들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의원은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 서 있으며, 그의 발언과 행동이 지역사회에 적잖은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 공천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경쟁 후보가 이중 투표를 강요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민주당 중앙당에 항의했습니다. 이러한 항의 끝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그는 최종적으로 국회의원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갈등과 논란은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김 의원의 발언과 행동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말을 할 때 신중해야 하며, 그 말이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김문수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경향이 강합니다.
최근 전라남도의 의과대학 유치 공모와 관련해 그는 "공모에 불참하면 유치 가능성은 0%, 참여하면 50%"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그저 정치적 계산에 불과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필자가 구체적인 근거를 묻자, 그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질의 결과를 토대로 한 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김영록 전남지사가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의과대학 설립을 제안하며 김 의원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의 '0%'와 '50%'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 놀음에 그쳤으며, 오히려 지역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순천시의회를 자신의 의도대로 조정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시의원은 칭찬하며, 반대하는 시의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로 낙인찍는 그의 태도는 지역사회를 양분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 정신에 위배되며,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보다는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김 의원의 이러한 태도는 지역 정치의 공정성을 해치며, 순천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의 편향적인 발언과 행동은 단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비칠 수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의 이익과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김문수 의원은 총선 이후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중앙 정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 문제와 숙원사업에 눈을 돌려야 할 시점입니다.
순천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념적 대립이나 갈등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과 변화입니다. 김 의원이 진정한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김문수 의원이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민주당 순천 갑 지역 시도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협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위원장이 신중한 말과 행동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시도 의원들 또한 자연스럽게 그를 따를 것입니다. 이는 순천 갑 지역의 정치와 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순천의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문수 의원의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이 아닌, 협력과 화합의 정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김 의원은 그간의 실수를 교훈 삼아, 지역 주민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민주당과 순천시민들 모두가 바라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문수 의원, 이제는 갈등의 선봉장이 아닌, 지역 발전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때입니다. 그의 변화가 순천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시점입니다.
한편 김문수 의원은 제22대 총선 과정에서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SNS에 발표한 혐의로 고발되어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ARS에서 자신의 직함이 ‘현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이 아닌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소개되면서, 후보 선호도가 낮게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되었다고 강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문수 의원은 예비후보 시절 교통비와 숙식 제공을 받은 혐의로 순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예비후보 시절 이러한 혜택을 받음으로써 선거 과정에서 불법적인 이익을 취했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
김 의원의 혐의가 향후 어떻게 처리될지, 그 결과가 그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시사호남 조용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