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미래 먹거리 ‘콘텐츠 산업’ 기반 흔들리나…정치적 셈법 앞세운 김문수 라인, 지역 발전 가로막아
- 여수MBC 순천 이전 반대하는 정치인들…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시사호남] 참 이상한 동네다. 순천 이야기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최근 여수MBC가 순천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순천시가 문화콘텐츠 발전 특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방송국 이전은 단순한 사옥 이전이 아닌,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다.
하지만 정작 순천 발전을 외쳐야 할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일부 시민단체들은 MBC의 순천 이전을 극구 반대하고 나섰고, 순천 지역 일부 정치인들마저도 그 논리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들이 주장하는 명분은 “지역 상실감”, “공영방송의 존재 가치” 등이다. 그러나 진짜 속내는 따로 있는 것 같다.
방송국이 순천으로 이전하면, 그 상징성과 실질적 효과가 고스란히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돌아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즉, "노관규의 성과물로 기록될까봐"라는 이유 하나로, 순천시가 얻을 막대한 이익조차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행태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갑)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 세력들의 이중적인 태도에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공천을 앞두고 노관규 시장과의 경쟁 구도를 의식한 듯, 정책의 실익은 외면한 채 ‘노관규가 하면 무조건 반대’라는 정치 공학적 계산만 앞세우고 있다.
정치인은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도 특정 세력은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민주당 공천권만을 위한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고 있다.
이는 지역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사익 정치’일 뿐이다.
순천으로의 방송국 이전은 단순한 치적 쌓기를 넘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다양한 경제 효과를 동반한다.
이처럼 눈앞에 보이는 기회를 정치적 이유로 막는 정치인들은 과연 지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시민은 바보다 아니다. 누가 진정으로 순천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누가 지역 발전을 발목 잡고 있는지 시민들은 이미 알고 있다.
이제는 묻는다. 여수MBC가 순천으로 이전하는 것이 ‘누구에게 손실’이고, ‘누구에게 기회’인가? 정치는 시민의 편에 서야 한다. 정치인의 불순한 계산으로 순천의 미래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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