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의 미래 vs. 정치적 줄세우기,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 정치적 놀이터로 전락한 순천, 시민 분노는 어디로
- 공천을 무기로, 지역사회를 흔드는 김문수의 계산
- 순천시민, 정치적 줄세우기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리더십 요구

[시사호남 논평] 최근 김문수 국회의원의 발언과 행보는 단순한 논란을 넘어 지역사회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치켜세우는 그의 모습은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도 뒤로는 지역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지난 21일 의정보고회에서의 발언은 그 본질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향한 “심판받을 것”이라는 경고는 사실상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공천은 없다”는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언론과 정치인을 향한 비난은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위험한 태도입니다.

김 의원의 행보는 정치적 협박의 범위를 넘어 공천권을 남용하여 지역사회를 자신의 정치적 놀이터로 만드는 행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둘러싼 여론몰이는 그의 이익을 위해 지역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김 의원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외면한 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정치적 폭주에 불과합니다.

정의의 이름으로 갈등을 키우는 정치인은 더 이상 시민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행태가 지역사회에 어떤 상처를 남기고 있는지 직시하고, 더 큰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기 전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순천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정치적 권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순천시민들은 정치적 줄세우기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갈등과 분열의 중심에 선다면, 그것이 진정한 정의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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