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와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
[무안/시사호남] 전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올해 총 370억 원을 투입,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 보호 ▲보행자 안전 강화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운전자 안전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총 2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비율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감소에 중점을 두고 관련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는 100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노인보호구역 19곳, 어린이 보호구역 103곳에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차선이탈 방지 장치 692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령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는 119억 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14개소의 정비사업, 마을진입로 과속 방지시설 54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102개소 설치 등에 사용된다.
또한, 15억 원을 들여 최첨단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도 도입된다. 여기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 10개소, 인공지능이 교통약자를 인식해 보행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주는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13개소가 포함된다.
운전자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136억 원이 투입된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 15개소 개선, 회전교차로 10개소 설치, 과속단속 카메라 81대, 시야 확보용 표지판 230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