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이것이 자유 대한민국의 올바른 선택인가
– 정치보복성 숙청의 시간, 국론 분열과 자멸로 이어질 것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 말처럼 우리는 지난 5년간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를 살았고, 결국 그 정부는 정권을 야당에 넘겨주고 퇴장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단군 이래 최대의 형사 피고인으로 불리는, 전과 4범에 12건의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그것도 49.49%라는, 수치상 '압도적'이라고 포장된 결과로 말이다.
물론 선거의 결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국민 다수가 이 결과에 흔쾌히 승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표면적 수치만으론 국민적 신뢰를 얻었다 보기 어렵고, 선거가 끝난 지금도 나라 안팎에서는 깊은 혼란이 감지된다.
새 정권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지만, 과연 국민들이 그 선언을 신뢰할 수 있을까? 대통령,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합쳐 ‘전과 10범’이라는 농담 아닌 비판이 나오는 현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이제 ‘전과자의 나라’라는 국제적 조롱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곧 시작될 것은 아마도 단군이래 최악의 대대적인 반대파 숙청이 시작될 것이다. 국회를 통과한 세 건의 특검은 그 서막일 뿐이며, 정권은 국민의힘 해체까지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로 가는 길이며, 보수 진영 인사들은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숙청의 대상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언론은 이미 장악됐다. 정권에 비판적이던 매체들도 하나둘 침묵하거나 나팔수로 전락했고, 이제 입법·행정·사법까지 권력의 사슬로 묶이게 될 것이다. 유튜브 등 대안언론마저 통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선거 전 화합을 말하던 그들은, 이젠 눈치볼 필요 없이 50년, 100년 집권을 꿈꾸며 '당의 나라'를 설계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즌 2”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그 두 번째 편이 시작됐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화영 사건에서 공범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커녕, ‘셀프 사면’이 국회에서 공공연히 거론되는 오늘의 현실은 더 이상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에 살고 있는지조차 의심하게 만든다. 국민 과반이 투표로 이 사회주의적 체제를 승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지켜보자. 국민의 삶이 나아질지, 경제가 살아날지, 외교는 정상화될지. 그러나 현실은 점차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밀착 속 민족주의를 앞세운 좌파연정으로 치닫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그렇게 흔들리고 있다.
물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러나 그 꽃이 독이 든 가시로 변질되면 국민 스스로 선택한 재앙이 된다.
이제 국민들은 그 한 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달았을 것이다.
다시 선거를 치른다면 과연 이재명 후보가 또다시 49%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남는다.
오늘도, 자유대한민국의 조종(弔鐘)은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