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인도 특사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주도…전남도지사 도전 앞두고 긍정적 신호
- 박지원, 폴란드 특사로 K-방산 외교전 전면…정치 9단의 외교 노하우 발휘 기대

[대통령실/시사호남]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국제사회에 천명하며 주요국에 파견한 특사단에 호남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 이개호·박지원 의원이 포함되면서, 전남 정치권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인도 특사로 임명된 이개호 의원, 폴란드 특사 박지원 의원. [시사호남 DB]
인도 특사로 임명된 이개호 의원, 폴란드 특사 박지원 의원. [시사호남 DB]

이번 특사 파견은 단순한 외교 메시지 전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외교 위상을 드높이고 경제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외교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 국가이자, 한-인도 수교 50주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핵심 외교 파트너다.

이 의원은 인도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 방위산업,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의원의 정무 감각과 진정성 있는 외교 접근 방식은 인도와의 실질적 관계 강화를 이끌어내며,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특사 파견이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이 직접 낙점한 외교 특사로서의 역할 수행은 향후 정치 행보에 있어 막강한 신뢰와 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이달 하순, 대통령 특사로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과거 국가정보원장 시절부터 폴란드와의 K2전차 수출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추진해온 인물로, 이번 특사 파견은 그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발휘할 무대로 평가된다.

폴란드는 최근 9조 원대 K2 전차 수입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박 의원은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폴란드와의 안보·산업 협력 심화는 물론, 유럽 내 한국의 방산 외교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박 의원이 향후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쟁자로 꼽히던 정성호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박 의원의 역할론이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 초기부터 호남 정치인에게 실질적인 외교·정무 역할을 맡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지역 안배 차원을 넘어, 국정 파트너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개호·박지원 의원 모두 정치적 안정감과 실무형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외교 현장에서의 활약은 곧바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 제고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의원이 맡은 인도와 폴란드는 각각 인도태평양 전략과 유럽 안보의 중심 국가로, 이재명 정부의 글로벌 비전 실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개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의 특사 파견은 단순한 외교 행보를 넘어, 대한민국 국격 제고와 국익 외교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두 정치인의 외교 무대 활약은 각각 전남도지사 출마 및 국회의장 도전이라는 국내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며, 향후 호남 정계 재편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의 역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 실현에 있어 호남 정치인이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희망의 정계 시나리오’도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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