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본·발디비아 연속골, 무실점 승리로 홈 팬 환호
-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의 날’ 행사와 함께 뜻깊은 승리
[광양/시사호남] 전남드래곤즈가 홈에서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23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르본(후반 11분)과 발디비아(후반 45+1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부천전에 이어 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고, 고태원·김경재·노동건이 백3를 구성했다. 양 측면에는 민준영과 김예성이 배치됐으며, 중원은 알베르띠·박상준(U22)·발디비아가 맡았다. 투톱은 르본과 하남이 출전했다.
안산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맞섰지만 전남의 집중력에 밀리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지용과 최한솔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11분 르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가 호난의 헤더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부천전에 이어 홈에서도 연승을 거두어 기쁘다.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가오는 김포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렸다. 김형일 대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시축에 나섰으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전남의 승리를 응원했다.
광양시자율방범연합대는 지역 내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기록한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