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미·노두섭 의원, 강위원 경제부지사와 면담
- 국도 23호선 확·포장·세계도자기엑스포·육아수당 지원 등 집중 제안
- “청년이 곧 해법”…지역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대안 강조

[강진=시사호남] 지난 25일, 강진군의 청년 군의원 김보미 의원과 노두섭 의원이 전라남도청을 방문해 강위원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강진군의 주요 현안과 청년 정책 아젠다를 건의했다. 

강진군의회 김보미(왼쪽 첫 번째)·노두섭(오른쪽 첫 번째) 의원, 강위원(가운데) 경제부지사 등이 면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의회]
강진군의회 김보미(왼쪽 첫 번째)·노두섭(오른쪽 첫 번째) 의원, 강위원(가운데) 경제부지사 등이 면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의회]

이번 면담에는 더민주청년혁신회의 집행부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청년정책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미래 전략이자 핵심 해법임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 ▲국도 23호선 강진~마량 4차로 확·포장 ▲2028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육아양육수당 지원 제도를 중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국도 23호선 확·포장은 남해안 관광·물류 축을 연결하는 핵심 SOC 사업으로, 조속한 예타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선 강진청자의 세계적 위상 제고, 청년작가·청년기업 참여 확대, 국제 청년도자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미 의원은 “세계도자기엑스포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침체된 강진 경제를 되살리고 잊혀져가는 강진청자의 맥을 다시 잇는 소중한 기회”라며 “그 해법의 열쇠는 청년 세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노두섭 의원은 자신이 주도해 제정한 육아양육수당 조례를 소개하며, “이 제도가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지역소멸 문제의 해법은 청년과 아이를 지키는 데 있다”며, 청년·가족 정책 확대와 장차 청소년수당으로의 확대 논의를 제안했다.

아울러 두 의원은 △청년 창업 및 지역정착 지원 △문화·관광 산업에서 청년 참여 확대 △청년이 주도하는 농어촌 혁신 프로그램 등을 함께 건의하며,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곧 지역소멸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상임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김보미 의원 역시 2기 상임대표를 거쳐 현재 3기 청년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다. 

강 부지사는 “강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의원들의 진심이 잘 전해졌다”며 “지역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의 열쇠는 청년에 있는 만큼, 세대 간 연대와 동반 성장을 이루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단순한 사업 요구를 넘어, 청년 정치인들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강진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려는 꾸준한 노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강위원 부지사와의 인연 속에서 청년 정치인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한 자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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