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역사·음악·먹거리 어우러진 광양배알도수변축제, 꼭 가봐야 할 체험형 명품축제

[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광양의 대표 힐링 명소 배알도 수변공원과 섬정원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온통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제4회 광양배알도수변축제 홍보포스터. [사진=축제 추진위]
제4회 광양배알도수변축제 홍보포스터. [사진=축제 추진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광양배알도수변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자연과 역사문화, 음악과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적 명품 체험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잔디밭에 앉아 콜팝치킨 먹으면서 노래 듣는 축제’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다. 

섬진강권의 푸른 강바람을 맞으며 온 가족이 돗자리에 앉아 음악을 즐기고, 김밥·김부각·팝콘·솜사탕 같은 먹거리를 무료로 나누는 풍경은 배알도만이 가진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친환경 야외 매트와 철저한 안전 점검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6일 저녁에는 광양, 순천, 여수, 하동, 남해 등 섬진강권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배알도 낭만음악회’를 열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황홀하게 수놓는다. 

둘째 날에는 광양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용지큰줄다리기’와 ‘광양김 제조 체험’, 청춘 프리마켓, 보물찾기, 푸짐한 추첨행사까지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다.

배알도는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다.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수려한 자연 속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문화가 깃든 공간으로, 최근에는 섬정원과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광양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이 공간을 무대로 지역의 자연·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새로운 관광·일자리 창출의 가능성까지 품고 있다.

김대성 광양배알도수변축제 추진위원장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어울려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바쁜 일상에 쉼과 낭만을 더하는 배알도가 대한민국의 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배알도수변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즐기고 음식을 맛보는 자리가 아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 배우고 느끼는 ‘참여형 축제’, 그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행복 나눔 축제’다. 올가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꼭 가서 체험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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