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교통대책·의료시설 활용·고교 신설 등 핵심 현안 정조준…노관규 시장 “적극 협조하겠다” 답변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29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신대지구의 교통·교육·의료시설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 [사진=시의회]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 [사진=시의회]

최 의원은 “신대지구 내 의료부지와 외국인 교육기관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법상 100만㎡ 미만의 단위개발사업지구는 일부 부지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법적 근거를 들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순천시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행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곧 입점 예정인 코스트코 순천점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 혼잡 문제를 언급하며, “개점 전 교통 시뮬레이션과 TF팀 구성을 통한 선제적 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혼잡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역민 불편과 민원이 폭증할 것”이라며, “순천시가 미리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도17호선 매안교차로 병목현상, 복성고 사거리 도로 개선사업, 지방도 863호선(신대~세풍) 확장공사 등 주요 교통망 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광양경제자유구역청·전라남도·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현재 해룡면에는 고등학교가 단 한 곳뿐이라, 학생들이 매일 장거리 통학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대·선월지구 고등학교 신설은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재 28학급 650여 명 규모로 약 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전라남도교육청이 2026년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준비 중”이라며, “순천시도 학교 신설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신대지구의 오랜 현안을 해결해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효율적이고 실행력 있는 행정, 현실적인 대안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 의원의 제안에 공감하며 “행정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시정질문은 신대지구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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