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대사 최수호·지역 기업·방문객 동참… 현장 기부만 2,500만 원 이상 모여
- 답례품 재기부로 선순환 나눔 실천… “고흥을 응원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고흥/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제5회 고흥유자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에서 방문객·지역 기업·홍보대사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나눔 릴레이’가 뜨거운 호응 속에 이어졌다고 10일 밝혔다.

한일자동차정비 한일석(오른쪽) 대표가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고흥군]
한일자동차정비 한일석(오른쪽) 대표가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안내, 답례품 전시, 참여 상담창구 운영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투명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 중심의 홍보를 전개했다.

올해 고흥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로트 가수 최수호는 축제 무대 공연과 함께 팬카페 회원들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그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출산축복꾸러미’로 다시 기부해 ‘기부 → 혜택 → 다시 기부’의 선순환 나눔 모델을 직접 실천,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최수호는 “고흥의 유자향처럼 따뜻한 마음이 많이 퍼지길 바란다”며 “고흥이 사랑받는 지역으로 계속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 한일자동차정비 한일석 대표는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부, 지역 경제 주체가 앞장서는 모범적 사례를 보여줬다.

고흥군은 “기업인의 자발적 참여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을 찾아주신 분들이 관광·축제의 즐거움뿐 아니라 ‘나눔의 가치’까지 함께 나눠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 미래세대와 생활여건 개선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11월 한 달간 ‘연말정산 연계 감사이벤트’를 운영한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 500명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제공 등 실질적 참여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 참여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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