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월 한 달 ‘템플스테이 반값’…지친 마음 쉬어가는 치유의 가을

[전남/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라남도는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과 연계해 11월 한 달간 전남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50% 할인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범정부 소비·관광 진작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남 주요 사찰 15곳이 참여한다.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사찰은 보성 대원사, 해남 대흥사, 강진 백련사, 장성 백양사,

영광 불갑사, 나주 불회사, 순천 선암사·송광사, 완도 신흥사, 화순 쌍봉사·운주사, 구례 연곡사·천은사, 여수 흥국사·향일암 등 총 15개 사찰이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스님과의 차담, 사찰 숲길 걷기 명상, 예불 체험, 발우공양(사찰식식사),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등 몸과 마음을 비우고 쉬는 데 초점을 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최근 템플스테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전남도는 해남 대흥사와 장성 백양사에 외국인 안내 전문 인력을 배치, 외국인 참가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전남도는 1천 년 고찰이 품은 자연·명상 환경을 기반으로 전남을 전국 최고 수준의 ‘웰니스·명상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 사찰은 지친 현대인의 가장 훌륭한 쉼의 장소”라며 “남도의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세계적 웰니스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