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기업 킹톱스 지분투자 안정화… 추가 수출 연계 상담도 진행
- 광양만권 생활건강제품, 중국시장 교두보 넓힌다
[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10일 중국 대형 생활건강용품 유통기업인 허마이허다그룹(Hemaiheda Group)의 궁정(Gong Zheng) 회장을 초청해 광양만권 기업의 중국 시장 판로 확대와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광저우에서 진행한 광양경자청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의 후속 조치로, 당시 광양경자청은 관내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및 공동투자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궁정 회장이 직접 광양만권을 방문해 지역 기업 P사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허마이허다그룹은 유럽·미국·한국·일본 등에서 샴푸, 세제, 바디워시, 티슈 등 생활·위생·건강 제품 약 1천여 종을 수입 중국 4만여 개 유통 매장에 공급하는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특히 이 그룹은 광양만권 입주기업 ‘킹톱스’에 직접 지분투자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지분투자 안정 운영 확인과 신규 공급선 발굴을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궁정 회장은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킹톱스가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P사와의 수출 상담 기회까지 마련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생활건강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 넓은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광양만권은 원료 수급, 항만 물류, 글로벌 네트워크 등 투자 환경 경쟁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투자기업이 불편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경자청은 앞으로도 중국 및 동남아 유통망과 연계한 수출 확대, 기존 투자기업 애로 해소, 첨단·생활소비재 중심 신규 투자유치 강화 등 광양만권 제조·유통 클러스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