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으로…국가 미래 위해 현명한 결정 기대
[제주도/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재서귀포시전남도민회(회장 장은술)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선정과 관련해 전라남도 유치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도민회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국가 핵심 사업”이라며 “전남은 풍부한 에너지 기반, 연구 인프라, 산업 입지, 도민의 열정 등 모든 조건을 갖춘 최적지다. 유치는 국가 에너지 자립과 지역 균형발전 모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국가사업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제주에 정착한 향우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고향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전남 출신 향우들이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발전을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따뜻한 연대’로 평가된다. 도민회는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진심 어린 응원의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1971년 출범한 재서귀포시전남도민회는 제주 지역을 대표하는 향우 단체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전남 출신 향우인은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도민회는 지난 10월에도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역사회 봉사와 고향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학계·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국 경쟁 속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