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기관 중 유일 선정…“ESG 실천 기반 항만경영 혁신,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여수·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지속가능경영부문 국가품질특별상)을 수상했다.

항만공사 관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사]
항만공사 관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사]

공사는 올해 유공단체 심사에서 최고 수준의 종합평가를 받으며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심사위원단은 최고경영자의 실천 중심 리더십을 기반으로 ESG를 조직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 운영과 정기적 전략 점검을 통해 “ESG 선언을 실천 중심 체계로 전환한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공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역사회 협력 확대, ESG 내재화 성과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재무·물류·운영·정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 역시 공사의 주요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사회는 ESG 정책 승인, 윤리경영 선언 등 주요 의사결정에서 책임 있는 견제·자문 역할을 수행해 거버넌스의 성숙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해관계자 기반 이슈 도출, 중대성 평가, GRI·K-ESG 기준에 부합하는 성과관리체계 구축 등은 ESG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한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공사는 박람회장 운영 전담조직 신설, 유휴재산 활용을 통한 재무적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인권영향평가, 안전보건 시스템 강화, 노사관계 성숙도 향상 등 비재무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 경영실천주간’, 사내 슬로건 공모전 등 전 직원 참여 기반 조직문화 확산 활동도 ESG 가치의 일상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장관 표창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 직원의 실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항만의 미래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ESG 경영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항만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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