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장날 유세에서 정권 심팜위해 힘을 실어달라 호소

[곡성/시사호남] 김근철기자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을 권향엽후보자가 국민의힘 이정현후보자의 고향이자 텃밭인 곡성 을 찾아 곡성5일장터 앞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도농 복합 선거구로써 곡성의 경우 농업을 업으로하는 농촌지역입니다.

권후보자의 선거구는 순천시만 포함된 갑 선거구와를 달리 구례곡성은 인구는 적지만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산악지역과 섬진강 그리고 농토등이 얽혀있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너무넓은 지역으로 분포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권후보자는 과연 이정현후보자의 텃밭인 곡성에서 얼마만큼의 표를 뺏어올지도 관심사중의 하나이기도합니다.

타지역 이주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심속 순천해룡.신대 그리고 광양에 비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농촌 지역인 곡성·구례 민심을 읽는 게 관건인데 권후보자는 윤정권의 물가정책 실패를 비판합니다. 

21대 총선에 2선이나한 순천을 버리고 영등포에 출마했다 망신을 톡톡히당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결국 고향 곡성이 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택해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권후보자는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정현후보자의 고향 곡성도 점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권 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이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대세를 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 조원 규모 곡성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광양제철소 안에 있는 매립지 ‘동호안 규제’ 완화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바닥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인물론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후보가 박근혜 정부 때 ‘왕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시절과 지금이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지역 특성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특히 표가 많은 순천·광양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1980년 후반 포스코 광양제철과 연관기업이 들어서면서 외지 인구가 대거 유입됐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과 연관기업 선택도 변수로 거론됐습니다. 

이곳 분위기는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현 정부 심판 바람이 거세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거 막판 이곳에서 쏠림현상이 불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는 얘김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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