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 양식 그리고 사자개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순천시 서면 죽평리 아랫돔길 논에 지어진 비닐하우스에 가면 "비단이장사" 박서방으로 알려진 젊은 어부가 한명 살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50세인 서면어부의 이름은 박진영씨.

순천시 남내동 도심에서 태어난 박씨는 어릴적부터 동물을 좋아해 동물을 키우기위해 10년 전 순천시 서면 죽평리 아랫돔길 논에 지어진 300여평의 비단잉어 양식장을 사들입니다.

박씨는 이 비닐하우스안에 비단잉어를 키우며 비닐봉지에 산소를 넣은다음 박스포장해 전국 어디에든 택배 배송으로 비단 잉어를 팔아 고소득을 얻어 "비단이장사"로도 유명하지만 일명 ‘사자개’라고도 불리우는 ‘차우 차우(Chow Chow)’의 중국명칭은 송스(松狮)를 키우고 있어 "사자아빠"로도 유명세를 얻고있습니다.

박씨가 기르고 있는 사자개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티베탄 마스티프와 사모이드의 교잡에 의해 만들어진 견종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차우 차우라는 말은 Pidgin English (중국, 말레이지아, 서아프리카 등에서 쓰이는 혼성영어)로 골동품 및 개들을 포괄하는 용어인 Chow Chow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박씨가 사자개를 기르고 있다는 소문은 멀리 서울까지 퍼저 오늘(9일)

Ebs"세상에 이런개없다" 촬영팀이 순천시 서면 죽평리까지 직접내려와 박씨의 어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한밖씨는 비단이어 양식장 한켠에 양계장도 병행하는데 박씨가 키우는 닭들은 일반닭이아닌 한결같이 특이한 닭들만 키워 그 닭들이 낳은 알을 부회시켜 병아리로 팔기도합니다.

Ebs박철피디는 "지난번 답사왔을때 사자개를보고 화들짝 놀라며 기겁한 서면 장성주면장과 민정총무팀장 표정이 압권이었다며 꼭 불러달라"고 부탁을합니다.

어린지절부터 동물을 너무좋아했다는 박진영씨는 티브이를 통해 사자개를 처음보고 매료돼 지금의 서면 죽평리 비단잉어 양식장을 인수하고 땅이 넓자 중국까지 직접가 주보를 데려오게 되었다합니다.

박씨의 사업도 번창하고 기르는 사자개들도 건강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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