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아니다.
[순천/시사호남] 김근철, 조용호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가 임용 자격이 되는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하고 교수로 채용 돼 20년 간이나 교수로 임용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사호남에서는 순천대학교 해당 교수를 찾아 팩트체크를 위해 반론을 들었습니다. 기사에 나온 교수는 2004년 박사학위 과정 당시 '키토산 유도체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생체 재료로서의 수용성 키토산의 응용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총 5장)을 제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듬 해인 2005년 순천대학교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장교수는 2003년 같은 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과 '알파-키틴, 베타-키틴, 감마-키틴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말합니다.
표절 의혹에 대해 장교수는 석사과정 대학원생과 논문의 아이디어를 자신이 제안했고 실험과 데이터값을 자신이 정리했기때문에 사실상의 본인 논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장교수는 "표절이라는 의미가 그 연구에 대해 자신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후배에게 '이거 한 번 써보라'고 말해 사실상 자신이 작성한 것"이라며 "2007년 연구윤리 제정 이전인 당시만해도 박사가 석사과정생 1~2명 데리고 연구하면서 석사 논문 지도하고 그걸로 나중에 박사학위 논문도 쓰는 행위가 그 당시에는 약간 관례적인 면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제보자는 장교수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특허 및 논문에 대한 부당한 저자의 표시, 연구비 환수 등에 대한 구체적 비위 의혹을 적시한 조사의뢰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