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응원메세지보내며 격려보내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전라남도의 의대 신설 공모방침을 둘러싸고 전남 동서부간 파열음이 씻을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으면서 전남도가 과연 의대설립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갈등의 계기를 제공한 윤석열의 계략에 말려들어 궂이 이런 상황에서 공모 결과가 나오더라도 순천을 포함한 동부권에서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울 듯 보입니다.

또다른 한편에서는 전남 내부 동서 갈등이 커지면 전남 의대 신설 자체가 물건너 갈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가운데 오늘 머리카락을 삭발한 서선란 여성 시의원을 바라보면서 여성동료 의원들은 의대유치문제를 처음 들고나와 이 지경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인 노관규순천시장도 삭발을 해야하는게 맞는것 아니냐는 대화도 나눔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포항도 괜찮고 안동도 괜찮으니 차라리 어디라도 경상북도 의대 신설만 해달라며, 의대 선정 절차를 중앙정부에 맡겨버려 차라리 전남도 역시 관련 절차를 중앙정부에 맡겨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상황이 여의치않은 가운데 순천대학교가 위치한 향·매곡·삼산·저전·중앙동 지역구 시의원이자 삼산동의 오랜 지역 주민인 서선란 시의원은 여성 대표로 먼저 나서 전남에 의대는 순천대에 꼭 신설될 수 있도록 이 서선란 온몸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의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

서의원은 순천대 의대 유치에 대한 순천시민의 뜻은 전라남도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여,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도민과 함께 뜻을 모아라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가장먼저 머리카락을 삭발한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대유치특위위원장과, 두번째 머리카락을 삭발한 전남도의회 김진남도의원은 한데 모여 여성의원 최초로 삭발을 바탕으로 전라남도는 조속히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선정 공모계획을 철회하고 의대 유치를 위한 제한된 역할에만 충실할 것과 편향된 행정으로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한 점에 대해 도민 전체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오늘 삭발을 단행한 서선란시의원은 남편과 아들딸 가족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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