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알아서 손질해 사가정도로 큰 인기
여수시 대표 농특산물인 ‘화양면 옥수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여수/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여수화양면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는 여수의 온난한 기후조건에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되며, 해풍을 맞아 당도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여수 옥수수 최대 생산지인 화양면 용주마을에는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며, 용주마을 할머니 장터에는 벌써 옥수수를 구매하려는 시민‧관광객들로 가득하지만 손질은 옥수수를 구입하는 손님들이 알아서해 사갑니다.
여수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전남 최대의 옥수수 주산지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찰옥수수의 판로 확대는 물론 찐옥수수, 콘, 조청, 과자, 차, 빵 등 가공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가운데 이 마을에서 40년 동안 옥수수농사를 지어와 이 농사로 자식들도 가르치고 시집장가도 보냈다합니다.
특히 옥수수에는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는 달짝지근하면서 쫀득쫀득 씹히는 재미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탄수화물, 섬유질,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간단히 찌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먹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맛이 높은 초당옥수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반 옥수수와 달리 조리를 하지 않고도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에 옥수수의 다양한 효능과 맛있게 옥수수를 먹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50% 이상이 수분으로 돼 있어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 함량이 적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옥수수의 씨눈은 영양가가 높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또한 비타민E가 들어있어 노화 방지, 피부 저항력 향상, 심혈관 질환 및 암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옥수수의 속대에는 베타 시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몸의 염증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치통 해소, 이뇨작용 및 소화불량 치료에 좋습니다.
옥수수수염에도 이노시톨, 스티그마스테롤, 말릭산, 타르타릭산, 글루코스 등이 있어 토혈, 지혈, 이담작용, 요도결석, 신장염 등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필수아미노산인 나이아신(비타민 B3)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즈나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근엔 초당옥수수가 당도 대비 낮은 칼로리 덕분에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도가 월등히 높다는 뜻의 초당옥수수는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에서 6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껍질의 색이 선명한 녹색이면서 알맹이가 촘촘해 속이 꽉 차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보통 겉껍질이 마르거나 옥수수 알맹이가 우윳빛에서 반투명하게 변해 가는 경우,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속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옥수수를 찔 때는 옥수수가 잠기지 않도록 물을 붓고 중간 불로 물이 졸아들 때까지 찌면 됩니다.
바로 딴 옥수수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맛이 있지만 며칠 지난 것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간을 해야 맛이 좋습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달리 조리를 하지 않고도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먹으면 멜론보다 당도가 높아 달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