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 안한 이유 순천의대 유치를 위해서라 말해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우리가 흔히, 그리고 가볍게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생각보다 강한 ‘힘’이 담겨 있습니다.  말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기분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가 있고, 말로써 행동을 이끌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떠한 가치관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지를 타인에게 드러낼 수도 있고, 말을 통해 스스로의 인생을 바꿔나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회의 지도자인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 무게감이 다릅니다. 김문수의원은 순천시민에게 3가지의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이중 여순사건 약속은 노관규순천시장은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부분부터 김문수의원과 노관규순천시장의 생각의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또 여측이심(如廁二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화장실 갈 때 마음이 다르고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로 내가 급할 때는 간이라도 빼어줄 듯 굴다가 급한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금세 마음이 변하는 꼴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있습니다. 필요할 때 잘 써먹고 더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뜻입니다.

지금 노관규순천시장을 두고 태풍이 휘몰아치는 모양새가 딱 '여측이심'이고 '토사구팽'인 꼴입니다. 사람들이 급할 때는 하나님, 부처님 모든 신을 찾다가 사정이 나아지면 언제 그랬나 싶게 언행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를 두고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얼마나 이런 일을 많이 경험하는지 물어보나마나 불문가지(不問可知)입니다. 5백냥의 보따리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는 과정에서 어느 부자가 보인 언행을 그린 옛날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내 소원을 들어주면(병을 고쳐주면…등) 전재산을 바치겠다.”라고 한 사람이 자기 목적이 이루어지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례는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영어로 ‘Danger Past, God forgotten’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위험이 지나고 나면 신은 잊혀지고 만다’라는 말입니다. 한자 사자성어에서도 ‘여측이심(如厠二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화장실의 두마음’이라는 말인데 국어사전에는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긴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그 일이 끝나면 마음이 변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지난 4.15 총선이 끝난 두달 후인 지금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 구례, 곡성갑의 김문수 의원은  “노관규순천시장을 강하게 견제할 의장론을 주장"하며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일부 시민들은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김의원은 손훈모 당시 후보자와 민주당 경선과정에 민주당 권리당원들인 노빠들의 지지를 받으며 선전했으나 패했고, 이를 부정선거로 몰아부처 당대표의 지지를 등에업고 공천권을 빼앗아와 4.15총선에서 64%의 득표를 획득해 당선되었습니다.

경선과정 결과야 어째든 공천권을 쥐고 당선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선과정에서 도움을 주면 복당과 도지사 경선참여 약속은 지난 이야기 속으로 묻혀버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노관규시장을 견제할 강한 의장선출을 얘기하는 김문수의원의 얘깁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런 ‘여측이심(如厠二心)’의 대가들을 직접 경험하니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까지 하다 얘기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서인지 노관규시장을 권역별 상생토론회를 진행하면서 민주당에 복당을 안한이유에 대해 개인의 이득보다는 순천의대 유치를 위해 윤석열정부와 등을 질순 없어 입당을 안한거라 둘러대지만 속내는 부글부글 끌것입니다. 별량면 상생토크현장에서 노시장이 말한 발언내용입니다.

“도와주시면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라며 매달릴 때는 언제고, 이제 당선되어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나니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되어 버린것일까요? 생면부지 모르는 관계이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노시장은 탈당 이후인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당선을위해 최선을 다했다는건 웬만한 순천시민이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 그가 또 복당이 안되어 지난 21대처럼 시장과 국회의원이 다투어 결국 시민들만 불이익을 당하는걸 대부분의 시민들은 원치않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게 정치란 무엇일까요? 선거전에는 유권자만 눈에 보이고 당선만 되면 유권자였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당의 거수기 노릇만 하는 것이 정치인가?하는 의구심이듭니다.

민주당 권리당원으로써 김문수당선을 위해 죽어라 뛴 당원들은 헌신짝버리듯 저버리고 어디서 덜 떨어진 이의 차 얻어타고 다니더니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해당행위를하며 대놓고 무소속후보자를 도왔던 이들을 대거 대의원으로 선출한 건 김문수 자신이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지금 자신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최초 5자 견선때 "키도 존만하고 깜도 안되는것이 이재명팔이하고 다닌다'며 비판했던 자들인데 당선된 후엔 당원들 저버리고 그들을 옆에 두는건 김문수 역시 여측이심(如厠二心)의 대가가 아니엇나 생각되는 대목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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