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은층 할수 있는 일자리많아 인기

[고흥/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전남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변에가면 금강송 닮은 해송숲이 웅장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남열해변 해송은 다른 지역의 소나무 보다 수간이 통직하고 지하고가 높으며, 연륜폭이 균등하고 목재의 뒤틀림이 적어 언뜩 보기에는 영낙없는 금강송같지만 해송입니다 그치만 우뚝 쏟은 해송들이 시원한 그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적송나무 위 맨 끝잎에서 윤기가 유난히 많이 나 줄기의 윗부분은 껍질이 얇고 붉은 색을 띠며 아래쪽은 회갈색에 거북등처럼 육각형으로 갈라짐이 금강송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마디 사이가 길어 옹이가 적으며 심재가 많고 재질이 붉거나 누른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폭염이 내리칠때면 많은 피서객들이 남열리해수욕장을 찾는 가장 큰 까닭은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도 하고 물놀이를 하기 위함이겠지요 여름철의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비치 체어 대여업과 더불어서 튜브 대여업이 성행합니다. 

그러나 이곳 고흥 영남면 남열리 해수수욕장 해안가에는 고흥군이 말련한 잘 정돈된 몽골텐트아래 시원한 평상이 놓여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텐트아래 바로 넓은 모래백사장과 맞다아 있어 탁트인 푸른 바다에 푸른 물결넘치는 장면또한 생생하게 바라볼수 있어 경관도 그만입니다.

선탠 문화가 있는 서양에서는 해수욕보다는 선탠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남열리 해수욕을 찾는데는 선탠 보다는 높은 파도를 이용한 서핑을 즐기기위해 많은 피서객이 찾은 이유이기도합니다. 서퍼는 서프보드라고 알려진 길고 좁은 플랫폼에 서거나 누워서 파도를 탑니다.  과거에는 나무로만 만들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테르, 유리섬유, 스티로폼 등 다양한 재료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열리해수욕장은 서핑이 레크리에이션 및 경쟁 스포츠로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이더의 경험과 서핑하려는 파도의 종류에 따라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집니다. 고흥 남열리 서핑 관광이 확대되는 추세로 인해 서핑 관광 부문도 엄청나게 확장되었습니다. 서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서퍼들은 파도를 이기지못해 넘어지고 또 넘어저도 죽기살기로 파도와 싸워나가며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서퍼들은 재미, 흥분, 모험에 대한 갈증을 표현하기 위해 서핑 활동을 찾습니다. 보드의 전기적 구조 덕분에 파도가 없을 때에도 서퍼들이 스포츠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전동 수상스포츠, 특히 전동보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 확대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mbc김주희기자가 제공한 고흥 남열리 해수욕장 서핑 써퍼들의 보도내용입니다.

고흥은 즐길거리만 있는게 아닙니다 어머니의 손맛을 바로 볼수 있는 먹을거리도 풍부합니다. 영남면  남열리 나로호전망대 바로 아래 선착장에서 귀농2년차 김달환선장의 어선을 타고 푸른 바다 물결을 헤치며 10여분을 달려가 통발 문어잡이에 나서봅니다. 

고흥만에 배를 띄운 귀농어부 김달환씨는 오늘도 가슴에 만선의 꿈이 깃뛰웁니다. 모든 어부의 가슴에도 갖가지 형태의 만선의 꿈이 있습니다. 힘차게 내달리자 배와 부딛힌 흰 파도는 황토색으로 발하며 해수욕장의 모래톱을 간지럽히고 남열마을과 다랑이밭,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한 폭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우미산, 용바위와 사자바위가 보입니다. 승천한 용의 전설처럼 해안가 절벽들이 용의 비늘처럼 해안을 지키고 있고 용의 역린처럼 용바위가 서있습니다. 한국인 모든 어부의 꿈은 백두와 한라에서 만납니다. 

동해와 서해 남해의 꿈이 하나의 물줄기로 뭉쳐져 먼바다 태평양으로 유영합니다. 천인천색으로갈래졌던 이념들이 정의와 사랑의 대해에서 만나고 지역감정이민족이란 용광로에 담금질되는 천년의 한이 7천만의 기쁨으로소외된 자도 고통받는 자도 없이서로서로 다정한 이웃이 되는 도시의 아파트숲과 농촌의 푸르른 들판에서 공장과 건설현장 광산과 모든 길에서 하나가되어 고흥만에서 만나게됩니다. 만선의 꿈을 안고 귀농어부 김달환씨는 오늘 고흥만 바다로 출정합니다.

고흥 문어는 녹동활어위판장에서 5㎏ 이하는 소문어, 5~15㎏이면 중문어, 15~25㎏은 대문어로 구분해 가격이 매겨집니다. 작을수록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날그날 시세가 다르지만 소문어는 1kg당 2만7000원, 중문어는 2만5000원, 대문어는 2만2000원에 거래됨니다.

선장 김씨는 큰 문어가 맛이 더 깊다지만, 육질은 작은 문어가 야들야들 연하다말합니. 제사상이나 폐백에 올릴 때도 온전한 한 마리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통으로 올려야 더 보기 좋으니까요. 문어는 바닷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데요, 특히 다리 한가운데 ‘심’ 부분에 많아요. 큰 문어일수록 심이 크고 바닷물이 많아서 짜고, 작은 문어가 상대적으로 덜 짜지요. 백화점에서는 1~3㎏짜리 문어를 수매하고 있습니다.

박준호씨는 고흥에서자라 고교까지 다녔으나 농사일이 싫어 도심에서 대학을 다닌후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시생활에 적응하지못하고 표고 농업을하시는 아버지 곁으로와 두원면에서 표고농장 일을 거들다 이제 아예 아버지 표고농장을 통째로 넘겨받아 두동이던 업장을 열개동으로 확장해 표고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귀농선배라 도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김달환씨는 귀농초보자먼 이제는 문어가 어디서 잘 잡히는지 문어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말합니다. 문어는 해루질이나 해녀가 활동하는 얕은 곳에서 잘 잡힙니다.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어잡이 통발도 모래톱이나 앞서 말한 물속에서 불룩 솟은 험프 지형에 통발을 놓습니다. 따라서 낚시를 할 때도 그런 얕은 곳을 노려야한다고 합니다. 

석축 주변, 양식장 배수구 주변, 큰 암초, 모래와 암초 경계 지점 등 물 밖에서 보이는 장애물 주변을 노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멀리 노리면 노릴수록 문어낚시만큼은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귀농어부 김씨는 말합니다.  문어 올라온다!” 조업을 시작한 지 10여 분 지났을까, 기쁨에 찬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귀농어부 김씨와 귀농선배 박준호씨는 어느 정도 문어를 잡았으니 배도 출출하고하니 문어요리를 해서 소주한잔하는게 어떠냐는 제안을합니다. 그리고 김씨가 고흥으로 귀농한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김씨가 잡아온 문어는 남열리 어머니들이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그 이유는 몇해전 귀농한 아들 자식과 남열리 해수욕장에서 서핑 강사를하기위해 귀농한 마을 귀농청년 천명기 서핑강사 부부를 위함입니다. 일단 요리는 서핑강사 천명기씨의 아내에게 문어삼는 과정부터 시작해 써는 방법 문어 회무침까지 가르키면서 요리를 시작합니다.

문어와 궁합이 좋은 채소로는 보통 무를 지목합니다. 무에 든 성분이 문어를 연화시켜 한층 부드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무 성분 중에는 '디아스타아제'가 있습니다. 흔히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로 알려졌죠. 특히, 전분이나 탄수화물 분해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문어가 푹 잠길 만큼의 충분한 물과 적당량의 무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팔팔 끓는 물에 문어를 집어넣는데 한꺼번에 넣지 말고 살짝 다리만 담갔다가 올립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깊숙이 집어넣은 뒤 곧바로 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문어 다리가 예쁘게 말아 올려 보기 좋게 하기 위함입니다. 시간은 평균 5분 정도. 그런데 문어 삶는 시간은 문어 크기(중량)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1kg 넘어가는 문어도 1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 고흥 돌문어는 400g~1kg 사이이기 때문에 크기에 따라 평균적으로 보면 5~7분 정도 삶는 것입니다. 중간에 뚜껑을 한 번 뒤집어 문어 다리가 먼저 익고 대가리는 가장 늦게 익습니다.

문어를 뒤집으면 여기에 이빨이 있습니다. 손으로 꾹 누르면 빠져나옵니다. 대가리와 다리를 분리합니다. 만약, 산 문어로 삶았다면 대가리는 물론, 그 안에 든 내장까지 드셔도 됩니다.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썹니다. 문어가 작아서 특별히 이렇게 썰어야 한다는 방향은 없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얇게 저미고, 꼬독꼬독한 식감이 좋다면 대충 댕강 잘라 드시면됩니다.

접시에 낼 때는 문어와 함께 삶은 무도 얇게 썰어 냅니다. 살집이 단단한 문어와 무의 소화력이 서로 만나면 정말 좋은 궁합을 발휘할 것입니다. 문어 삶은 국물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문어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을 비롯해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어를 삶으면 타우린을 비롯한 좋은 성분이 국물로 빠져나갑니다. 진짜 영양소는 국물에 녹아들었는데 몇몇 분들은 알맹이만 먹고 진국을 버리는 셈이죠.

국물은 문어탕이나 문어라면, 된장찌개 같은 음식에 육수로 쓸 수 있습니다. 국간장 1숟가락에 소금으로만 간을 맞춰도 훌륭한 국물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삶은 무를 썰어 넣고, 파와 고추를 더해 문어 숙회는 이렇게 초고추장에 푹 찍어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푸른물결 넘치는 고흥만을 바라보며 먹는 문어 회무침은 그야말로 꿀보다 더 맛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젓가락을 재촉합니다.

남열리에 귀한 두 귀농부부 가족과 마을 어르신들은 한 하느 가족처럼 시골만이 느낄수 있는 정겨운 대화들을 나눕니다.

어머니 아버지 품속같은 고흥에서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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