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관 용역공청회 의견듣고 질의해야 옳았다 주장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전남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하여 전남도가 설립 방안을 도출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공청회가 지난 7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그리고 9일 마지막으로 순천시 신대지구 전남도청 동부본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공청회는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정부 추천 용역주관사 주최로 권역별로 열렸는데 이에앞서 순천시의회는 공청회를 반대하는 시위를 펼첬고 도가 주관하는 공청회에는 순천지역 의료계와 교육계, 공무원과 일반 시민 등 참석항것으로 예상해 400석규모의 좌석을 준비했지만 도가 의뢰한 용역에 불신을 표출한 순천시와 순천대, 그리고 시의회 의원들이 대거불참해 좌석은 절반에도 못미친가운데 2시 정각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인 김정희도의원은 어차피 전남지역 의대는 순천으로 올텐데 지나친 지역감정 형성은 바람직하지않다 말합니다.
순천 신대지구 동부청사에서 열린 도민공청회에서는 정부 추천 공모 절차와 기본 방향, 추진 경과,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 미추천 대학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용역사 측은 설립 방식과 관련, 의대와 대학병원을 한 곳에 설치하거나 단일 의대에 복수병원을 설립하는 ‘1캠퍼스 2병원’, 단일의대에 기존 병원을 위탁 운영 등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동부지역 공청회 참석자들은 평가 기준이나 공정성 확보, 미추천 지역에 대한 지원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설립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모두가 국립의대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문제는 국립의대 어느 지역에 들어서야 하느냐를 놓고 동·서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공청회를 걸처야만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한 곳이 의대 설립 후보지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어느 대학에 의대가 설립되는 게 유리한지 판단하기 이릅니다. 도가 주관해 용역의뢰한 자체에 불만이 많은 동부지약 주민들은 전남도에 대한 비난을 성토합니다.
그러나 용역사는 공모를 하지않으면 선정절차에 빠진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고 주민들은 그러니까 순천시와 순천대에서 전남도가 주관한 의대 공모와 관련해 ‘법적 효력이 없는 공모 서부권에 유리하게 이뤄져 동부권인 순천대에 불리하다’며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게 아니냐는 항변을 합니다.
아직까지 전남지역 의대 설립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남도가 평가 기준 등 공정성을 보이라는 한 동부지역 주민의 얘깁니다.
지난 3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으로 할지 의견을 수렴해 알려주면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보건복지부도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발단된 동, 서 지역 갈등을 봉합하는 길은 공정하고 정당하게 중앙정부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모를 추진하면 끝이납니다. 2026년 의대 개교를 위해서는 오는 10월까지 대학 선정과 정부 추천이 이뤄져야 합니다.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해서는 지역 간 갈등보다는 대화와 협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