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먹을거리 볼겨리 제공이 성공적 개최 요인
[벌교/시사호남] 김근철기자= 중도방죽 갈대향이 짙어가는 11월의 첫째날 벌교읍 천변에서 열린 '제20회 벌교꼬막축제' 일환으로 펄배타기대회 우승자는 광주에서 온 관광객 김은하씨가 우승의 영예를 않으면서 그렇게 축제는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벌교를 대표하는 특산물 꼬막을 널리알리고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향토 문화축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의 한바탕이었습니다.
올해는 벌교꼬막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해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꼬막 노래자랑,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펄배타기대회는 처음타보는 펄배가 서투르다보니 무게중심을 잡지못해 좌우충돌 중심을 잃고 남의 선을 오고가고 속도를 이기지못해 넘어져 탈락자가 속출하지만 웃음곷이 만발해 참가에 의미를 두는 축제장이었습니다.
축제 첫째 날 보성군 농악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노래자랑, 명인 명창 국악의 향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볼고리 주차장에 마련된 각설이 공연은 늘 인기만점입니다. 개막식 저녁 6시 초대가수 진해성, 박서진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도 최고 인기가도를 달렸습니다.
둘째 날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 행사, 조정래 작가 북 콘서트, 주니어 채동선실내악단 공연, 꼬막 노래자랑 결선이 진행됐으며, 저녁 6시부터는 코요태, 나상도 등의 공연이 포함된 열린음악회와 불꽃쇼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월빙센터 1층에는 벌교출신 춘보김성수화백의 꼬막캐는 아낙네.. 그림 전시는 벌교출신 미술인들의 깊이를 대변해주고 있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보성소리 공연, 어울마당 청소년 '끼' 콘테스트 등으로 장식했습니다. 축제 기간인 1일부터 3일 동안 행사장 일원에서는 시간대별로 꼬막 무료 이벤트(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꼬막 경매)와 꼬막 만원 뷔페, 황금 꼬막을 잡아라 등 꼬막 관련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체험형 놀이터, 전시행사 등을 진행해 남녀노소 모두가 벌교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진석벌교읍장은 "보성군의 대표적인 향토 문화축제인 벌교꼬막축제를 통해 남도 대표 특산물인 벌교꼬막을 널리 알릴수 있었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보람이 있었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아쉬움도 많은 축제였습니다. 서진석읍장은 축제를 준비하고 아쉬움으로 남았던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읍민회와 대화를통해 점차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약속했습니다. 아무튼 행사기간 내 고생하신 축제 준비워원과 벌교읍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