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무엇하나 시원하게 풀린것 없어

[순천/시사호남] 김근철기자= 말도많고 탈도 많은 노관규순천시장의 3대 주요사업들이 첫삽도 뜨지못한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노관규시장 취임이후 자신의 직을 걸것같이 추진해오던 국소별 중점 사업들과 시정 주요 현안 사업들이 그 무엇하나 시원 시원하게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않고 있어 노시장의 속은 썩어 문들어저만갑니다. 노관규호 출범 이후 2년 5개월여 동안 표류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은 무엇인지, 또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것인지 순천시 최대 3대 현안사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1월초 간부회의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서로 공유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변화를 맞닥뜨리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며 "짧은 시간에 순천이 어떤 가치를 가진 도시이고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데는 직원들의 힘이 크다"며 시 산하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그러나 순천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정은 답답하고 숨이 꽉 막힐지경이라 말합니다. 가장 먼저 노관규호 출범과 동시에 온 순천시내 거리를 뒤덮은 프랭카드 물결을 이루엇던 목포-부산간 경전선 우회 문제.

노관규시장은 부임하자마자 경전선 우회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기존 도심을 관통하는 선로를 우회해달라고 윤석열정부에 요구하면서 기존 정부의 계획은 무산되고 결국 경전선개통은 당초계획보다 늦어지고 일각에선 자칫 경전선 사업 자체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노선이 순천 도심 한복판을 통과하면서, 허석시장 시절부터 정부와 순천시 간 갈등 관계가 형성되었고 순천시는 현행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도시가 두동강 난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부터 노관규호 출범 이후 윤석열정부가 이를 수용해 순천도심을 우회한 노선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경전선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기 시작합니다.

정부가 순천시의 주장을 받아들여 우회노선을 고민했지만 순천만은 습지보호구역이라 우회는 어렵고 대신 별량면지역부터 신대구간까지 지하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가장 큰 문제는 순천역사 문제입니다. 지하화한다면 순천역을 어디다 두느냐인데 기존 역사를 이용하느냐 신설하느냐 아니면 기존 순천역 지하를 파 땅속깊이 에르베이터를 이용하느냐하는 난관에 부딛혀있습니다. 

그렇다고 순천역을 2개를 만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순천역을 안만들수도 없고 이래저래 정부의 고민은 깊어만갑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와 이번 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협의단계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재부와 협의가 끝나는대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순천시 도로과 서준원과장은 지하로 터널을 뚧는게 최상의 대안이라는게 국토부의 계획일뿐 아직 이렇다할 국체적인 계획은 나오지않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자원화시설 또한 반대주민들에의해 긴 법정분쟁으로 언제쯤 이나 첫삽을 떠질런지 기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순천시 청소과 조점수과장은 1심에서 기각된만큼 2030년 운영까지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 말합니다.

순천대의대유치문제가 노시장의 장담처럼 정부최고위층과 가깝다하여 금방 해결될 문제가 아님니다. 순천대뿐만 아니라 지역 의대 유치전에 윤석열 대통령부친의 고향인 공주까지 가세해 국립의대 설치 법안 신청 지역도 있어 경쟁상대가 많아지고 의료계의 반발도 크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힘 소속 지역구 의원들도 자기 지역구에 의대유치를 위해 모든 권력을 다 동원하여 달려들고 있기때문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도 아닌 무소속 노시장의 의견을 정부 고위층에서 선뜻 받아줄리가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의협은 정치권의 앞다툰 의대 설치 법안 발의에 대해 ‘일부 정치권의 포풀리즘적 의대 신설 법안 발의’라며 비난하고, ‘현재 국내 의과대학 설치 숫자는 전 세계적 추세로도 많은 수준이며 의사인력 증원을 통한 지역의사 양성은 우리나라 의료체계 및 의료인력 수급의 적정성을 간과한 근시안적 대안에 불과하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통해 순천대에 의대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노시장의 뜻을 받들어서인지 순천시 의대유치 담당과장인 청년정책과 신선옥과장 또한 노시장과 같은 명락의 말을 전합니다.

경전선사업, 공공자원화시설, 의대 유치 등 각종 현안사업들과 맞물려 순천시의 현안사업들이 순항을 할런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노시장은 "공무원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다"며 "그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지만 실패시 그 책임은 누구에게 향할런지는 지켜 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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