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전남도·여수시 협력 결실…MICE 인프라 강화 기대
[광양/시사호남]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예비 국제회의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예비 국제회의지구’는 기존 대도시 중심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를 확대해, 중소도시의 국제회의(MICE) 개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문체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문체부는 지난 2월 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선정은 YGPA가 전라남도·여수시와 공동으로 박람회장의 MICE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다.
특히 ‘MICE 유치전략 논의’, ‘경쟁력 강화 방안 도출’ 등을 통해 지역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박람회장에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과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리모델링을 통해 전라남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스카이타워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와 상징성이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지정으로 여수시는 3년간 최대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박람회장 일대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 국제회의지구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MICE 특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구축 △참가자 친화형 교통 연계 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이번 예비 국제회의지구 선정을 통해 박람회장의 국제 MICE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람회장이 남해안권 MICE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