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 컨소시엄 운영대행사 선정…전시·행사·안전관리 등 본격 추진
[여수/시사호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 및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총감독단, 시의원, 이사회 이사, 자문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앞서 공개입찰을 통해 ㈜MBC플러스 컨소시엄을 박람회 운영대행사로 최종 선정했다. 운영대행사는 박람회장 운영은 물론, 행사 기획·전시 연출·운영 인력 관리·사후 정산 등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착수보고에는 ▲박람회장 조감도 및 세부 조성계획, ▲주제관·전시관 연출 방향,
사전·공식행사 계획, ▲안전관리 및 외국어 대응 등 운영 전략이 포함됐다.
주행사장에는 주제관, 섬해양생태관 등 7개 전시관이 조성되며, ‘한국의 섬’, ‘세계의 섬’을 주제로 한 섬 테마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콘텐츠는 섬의 가치, 위기 회복, 미래 발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몰입형 미디어 아트와 참여형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전시관 주변에는 예술작품 설치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행사장인 금오도에서는 비렁길 스탬프 투어와 섬 캠프 패키지, 개도에서는 섬어촌 문화센터를 통해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바다 체험 콘텐츠 확대, ▲전시관 사후 활용 방안, ▲2012여수엑스포와의 연계 콘텐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조직위는 이를 바탕으로 7월 중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대행사 선정으로 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됐다”면서,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