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 을 경선후보자 서동용후보 인터뷰
[광양/시사호남] 조용호, 김근철 기자= 시사호남이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를 상대로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입습니다. 이번 시간은 민주당 공관위에서 여성 전략지역으로 발표하면서 권향엽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한 것에 재심 신청 결과 2인 경선으로 되돌렸던 서동용 예비후보를 만나 지난 4년 동안의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한 내용과 이번 22대 총선 승리를 위한 계획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인터뷰는 유튜브 시사호남tv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영상촬영·편집 김근철 기자, 진행 조용호 기자>
Q. 고향이 어디며, 어느 학교를 졸업했는지요?, 그리고 지난 4년 동안 광양과 구례곡성 등 지역구의 발전을 위한 실적 사업에 대한 한말씀 부탁합니다.
A. 광양 골약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 때 광양읍으로 이사를 갔고 광양서초와 광양중, 순천고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성과를 지역의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를 재활용하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유치했고, 광양항의 국내 최초 자동화항만 테스트베드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순천 율촌산단에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이 공사를 시작했고, 항공우주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규제에 가로막혀 개발이 없었던 광양 국가산단 내 동호안 규제 개혁에 앞장섰고 그 성과로, 이제 동호안에는 수소와 이차전지, LNG 등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곡성과 구례에는 1조 4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했습니다. 고용유발효과와 경제효과가 탁월한 사업입니다.
구례에는 수달생태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웰니스 복합센터 완공으로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놀이터 등 주민분들의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활동을 돕는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곡성에는 겸면 다목적체육관이 문을 열고, 섬진강 동화마을 조성과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사업이 진행됩니다. 우리 지역은 지역마다 저마다의 특성이 다르고 지역의 잠재력도 결이 조금씩 다릅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역발전상도 꼼꼼하게 챙기고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민주당 2인 경선까지 오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어려웠던 일이 권향엽 여성 전략공천이였죠? 그때 당시 심정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무어라고 말할수 있나요?
A. 개인적인 감정보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전략공천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 그때 지역 주민들이 오히려 저를 위로하고 연락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주민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다시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주민분들께서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최종 후보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민심을 어떻게 파고 들어가서 표를 다질 것인가와 서 후보님과 권 후보의 경선 심의의 가점과 감점이 있는지 한말씀 부탁합니다.
A. 앞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 경선 감점 요소도 없습니다.
경선을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방식을 취하기보다는 제가 평소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해 왔던 방식대로 경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 많은 주민분들을 만나고 인사드리고 싶은 생각에 하루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일정이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분들을 만나면 힘이 절로 납니다. 매일 아침 제가 정치를 결심했을 때의 초심을 다잡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광양과 구례곡성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무엇을 꼽고 싶습니까?
A. 아무래도 지역소멸의 위기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 아닐까 합니다. 지역소멸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경제를 키우면서 교육에 투자한다면 지역소멸 위기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를 키우고, 지역경제와 지역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교육여건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교육체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몰려있고 첨단산업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배우고 자란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화고와 지역 대학 내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만들고 올해부터 광양에서 시행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공교육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Q. 서동용 후보의 선거구에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지역 민심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데요. 해당 지역 선거판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요?
A. 순천과 광양, 곡성, 구례 주민들의 정치 참여도와 선거에 관한 관심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높습니다. 저도 주민분들께서 직접 선출한 지역의 정치인에 거는 기대와 관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왔고, 의정활동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습니다.
지역의 성과를 위해 치열하게 일했습니다. 주민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민주당과 언론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각각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4년의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헌정대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다 보니 성과를 내고 실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의 경제실패로 인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그간의 지역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치르고 있습니다. 누가 더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지난 4년의 결과가 증명한다고 자부합니다.
Q. 후보님의 선거구에 이정현 국힘 후보가 광폭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지역을 천지개벽시키고 섬진강의 기적을 만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이정현 후보의 평가와 국힘의 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A. 이정현 후보가 과거 순천에서 보수정당의 벽을 허물고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점은 높이 삽니다. 하지만 딱 그뿐입니다. 호남에서의 입지를 등에 업고 새누리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박근혜 정권의 탄생과 국정농단, 탄핵에 대해서는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또 이정현 후보는 당시 예산 폭탄을 공약으로 내세워서 당선됐지만 당시 주장이 허황됐다는 통계치가 있습니다. 2015~2016년 순천시민 1인당 국고보조금은 80만 원으로 여수의 86만 원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중앙부처의 특별교부금은 같은 기간 감소했으며, 공약이행률이 22.2%에 불과했다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발표가 있습니다.
그랬던 이정현 후보가 다시 우리 지역에 출마한다고 하니 지역 주민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정현 후보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이번에 주장하는 천지개벽이 과연 근거에 기반한 주장일지 의문입니다. 순천 국회의원 당시 허황된 예산폭탄 주장과 뭐가 다를지 지역에서 벌써부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만약에 재선에 성공한다면 선거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공약은 있는지요?
A. 먼저 광양과 순천, 여수를 잇는 광양만 순환도시철도를 추진하겠습니다. 세 도시는 전남 동부권 경제의 핵심이지만 그동안 물적·인적 자원의 교류와 협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세 도시를 잇는 광양만 도시철도 구축으로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겠습니다. 광양만 경제권역을 긴밀하고 촘촘하게 연결하여 지역경제를 더 크게 키워야 합니다.
또한 광양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광양의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광양을 미래 첨단산업과 기존산업이 융합하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광양과 광양만 경제권역을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 복합 지역의 면모가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자주권과 식량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농업 국가 책임제를 실현하겠습니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유류비, 사료값과 같은 급격한 농업생산비의 상승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국가에서 밀어주는 ‘필수농자재 지원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Q. 현 정인화 굉양시장과의 관계 형성은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요??
A. 광양의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의 원활한 사업시행, 국가산단 내 첨단산업 유치와 활성화,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등 광양시와 협의하고 논의할 지역 현안이 많습니다. 당연히 광양시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우리 지역의 발전에 대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지난 4년간 여러분의 응원으로 서동용이 국회와 지역에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오직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매진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점도 주민 여러분의 지역을 향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제게 주신 고견들 덕분이었습니다.
우리 지역은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과 경제 성장의 잠재력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큰 지역입니다. 오직 주민 여러분의 민생과 오직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지역의 민생을 살리고 우리 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뜨거운 도시로, 주민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으로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