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후 줄곧 정치 인생만 살아온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후보...
[순천/시사호남] 조용호 기자가 만나 사람…. 이번 시간에 만난 사람은 순천시·광양시·구례군·곡성군 갑 민주당 김문수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의회 광역시의원과 이재명 특보 등 26여년 동안 한길만 달려온 정치인으로 생활한 정치 고수로 평가받은 민주당 김문수 후보를 만나 그의 정치 철학을 들어봤습니다.
조용호 기자 : 반갑습니다. 김문수 후보님 만약에 이번 총선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할 건지 아니면 순천갑 선거구 지역과 지역민을 먼저 생각할 건지 한마디 좀 듣고 싶습니다.
김문수 후보 : 그 질문은 부모님하고 자식이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래..그 질문하고 같은 의미라고 보는데 참 어려운 얘기입니다만 동시에 구해야 되거든요. 그러나 국회의원을 어쨌든 나랏일을 하라는 게 사실은 본래의 맡겨진 사명이기 때문에 나랏일을 먼저 풀기도 하지만, 그러나 또 저를 뽑아준 분들은 순천 시민들 아닙니까?
그래서 순천의 발전도 동시에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동시에 지역민들을 좀 더 챙길 수도 있고 국가에 이익이 되는 일도 좀 할 수 있다. 동시에 할 겁니다.
조 기자 : 동시에 그래요, 1순위가 지역민으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합니다....그러면은 후보님이 순천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고려대로 갔잖아요. 학창 시절에 대해서 재밌는 이야기 좀해 주시죠.
김 후보 : 제가 순천 효천고 제1회 졸업생이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 워낙 농사 짓는 부모님 어렵고 가난하니까 효천고에서 장학생 모집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위 우리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도 있는데 신설 학교를 간다는 건 상당히 그때 당시에 어떻게 보면 모험인데 제가 그때부터 그런 모험 정신이 좀 있었는가봐요.
그래도 어려운 부모님도 돕고 장학생으로 갈 수 있어서 부모님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좀 도움드리려고 효천고를 선택했는데 지금도 자랑스럽고 좋게 생각합니다.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선배님이 없으니까 어려운데 또 1회니까 우리 동네는 조금 뭐랄까 신선하고 좀 더 젊게 갈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고요. 우리 효천고 출신 정치인이 몇 명 있습니다마는 다 좋습니다. 훌륭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제 느낌에 그리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간 거는 열심히 공부해가지고 그렇게 가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그때 군사독재 시절에 광주에서 우리 시민들이 군부독재 총칼에 아니 희생당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시 대통령을 두 사람이 연속하는 걸 보고 독재자들이 너무 놀랐습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어떻게 사람을 죽인 군사 독재자들이 버젓이 대통령을 계속 2명이나 저렇게 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 국민들은 저걸 막지 못할까, 그래서 저는 고대 정치외교학과 들어가서 그런 민주화 운동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야당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뒤로 쭉 이렇게 평생 어떻게 보면 작은 정치를 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의원 이렇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조 기자 : 마지막 질문인데요. 송광사에 지금 부모님이 계시죠?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그리고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요?
김 후보 : 어머님 연세는 만 94세고 제가 태어난 조그만 돌담집에 어머니가 그대로 살고 계십니다. 제가 사실은 공부 잘해 갖고 돈도 좀 잘 벌면서 하는데요. 정치를 계속하다 보니까 집도 고쳐드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시지가 재산 떼 보니까 660만 원이더라고요. 어머님 살고 계신 집이 그리고 제에 재산 신고를 이번에 했는데 선관위에서 전화가 왔어요. 왜 이렇게 재산 적냐? 가격을 잘못 쓴 거 아니냐 제가 1억 7,700인가 재산 신고했거든요. 근데 세금을 제가 5년 동안 제 아내랑 저랑 합하고 6천만 원 넘게 냈습니다. 세금은 재산에 비해서 엄청 많이 냈죠. 그러니까 또 선관위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0을 잘못 쓴 거 아니냐 너무 세금이 많다.
근데 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근무하면서 연봉 조금 높은 곳에서 몇 년 근무를 했더니 그때 세금을 몇천만 원 떼가더라. 그래서 재산에 비해서 세금을 가장 굉장히 많이 낸 착한 시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후보들을 보니까 재산이 공직자 출신이 25억씩 신고했더라고요. 25억원 넘게 두 분이 물론 이제 뻔히 아마 서울에서 행정고시하신 분들이 정보가 많을 거 아닙니까? 또 검사 출신도 아마 강남 서초 쪽에 아파트 사서 그 가격이 높지 않았을까 아직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어쨌든 공무원 월급으로 가질 수 없는 많은 재산을 갖고 있어서 참 부럽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이 이런 정보들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고 있는가?
이번에서도 제가 재산 신고 과정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저도 사실은 구청장 비서실장도 했기 때문에 돈을 벌수 있는 정보만 캐고다녔으면 저도 할 수도 있었지만, 공직자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조 기자 : 그래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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