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의회, 여, 야 안가리고 지원란다

[고흥/시사호남] 김근철기자=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제4회 고흥 유자축제가 풍양면 한동리 유자공원 일원에서 오늘(7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나흘간 열림니다.

올해 축제는 ‘11월! 고흥은 비타민C 유자토피아’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장을 ‘지상낙원’으로 구성해 유자 향, 색, 맛, 소리, 감각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이상향(유토피아) 공간을 연출했습니다.공영민 고흥군수는 유자축제가 돈되는축제, 국가대표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것이라 얘기했습니다.

축제장안 공간은 지(地)-유자밭, 상(嘗)-먹거리, 낙(樂)-공연, 원(園)-힐링 동산으로 구성됐습니다. 고흥인 고향인 국민의힘 김화진전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축제장을찾아 유자축제가 전국최고가 되도록 힘을보태겠다는 다짐을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KBC 개막식 축하공연, 드론쇼, 불꽃쇼, 유자 행진(퍼레이드)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유자 테마파크, 향토음식관, 유자차 담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전행우 유자축제준비부위원장은 기후가좋아 유자가 질과 양이좋다며 그래서 축제도 정성꺼 준비해왔다 말합니다.

이밖에도 고흥 유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유자전시관, 오감을 자극하는 유자밭 포토존, 황금빛 조명이 빛나는 유자길 터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늦은 오후시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국회일정으로 참석치못한 문금주국회의원은 유가의 농가의 어려움과 판로개천을위해 예산을 넉넉히 챙겨보겠다는 말을 남김니다.

총 상금 1천500만원을 내건 유자비타민 전국 노래교실 경연대회와 유자밭에서 즐거움을 더해줄 전국사생대회, 유자밭에서 펼쳐지는 유자막걸리&삼겹살 파티 등도 예정돼 있어 가을 축제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않고 고흥 유자축제를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만들수 있도록 고흥군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류제동의장은 말합니다.

이미 미식 여행가들 사이에는 유명한 여행 코스로 자리 잡은 ‘고흥유자축제’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지만, 무엇보다 예술성이 차고 넘친다는 부분입니다.미술이면 미술 자기면 자기 그 무엇하나 뒤처진게없습니다.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인데, 어느 지역 축제에 가더라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가득하지만 고흥의 축제는 다름니다. 

고흥의 청정 농수산물로 만든 ‘고흥 9미’를 한자리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을 마련해 주목받았습니다.

먼저 ▲냄새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숯불구이 생선 ▲가을이면 꼭 먹어봐야 하는 전어구이와 전어회무침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삼치회와 삼치탕수육 ▲고흥의 자랑 바지락 짓갱이 등 고흥유자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고흥유자축제’에 없는 나머지 한 가지는 바로 ‘바가지요금’입니다. 축제장에서 ▲장어탕 백반(1만원) ▲숯불 생선구이 백반(1만2천원) ▲서대회무침, 간자미회무침, 전어회무침, 바지락 초무침(각 1만5천원) ▲전어구이, 장어구이, 막돔(금풍생이)구이(각 1만5천원) ▲바지락 짓갱이 백반, 삼치회, 삼치유자탕수(각 1만5천원) 등 고흥의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흥군 관계자는 “제4회 고흥유자축제는 유자를 매개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고흥을 방문해 유자의 향기를 가득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호남뉴스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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