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임업 100년 기틀 마련 위해 힘 모아야”

[무안/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함평에서 광주·전남 산림조합 임직원이 모여 산림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다짐을 나누는 ‘광주·전남 산림조합 임직원 한마음대회’가 16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전남 산림조합 임직원 한마음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전남 산림조합 임직원 한마음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열리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재개된 것으로, 산림조합 임직원과 임업인들이 결속을 다지고 지역 산림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한민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22개 시·군 산림조합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장, 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산림은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자 자연 생태계의 터전으로서, 국민 1인당 연 499만 원에 해당하는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산림조합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산림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림을 더욱 가치 있게 가꾸어 전남 임업의 미래 100년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22개의 산림조합이 있으며, 사유림 경영지도, 산림자원 조성, 임산물 유통, 해외 임산자원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 산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동 숲 체험 교육을 위한 지역 인재육성 업무협약(10월), 쌀 소비 촉진 캠페인(9월), 재능기부 봉사단 발족(3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 정화 활동과 산불 예방 캠페인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지역 산림조합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결속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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