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2026년 신입생 모집 목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기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과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간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던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이 가시적 성과를 냈습니다. 순천시는 13일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2040번지를 의대부속병원 설립 후보지로 선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대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노관규 순천시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도의원 김정의·한숙경,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대유치특위 위원장과 함께 최현아·김영진 시의원, 국민의힘 이세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순천대 박병희 의대추진단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으며, 이어 이병운 총장, 노관규 시장, 권향엽 의원, 김문수 의원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병운 총장은 인사말에서 "동부권 인구 밀집 지역에 의과대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 여수, 광양의 중심지로서 순천이 의대 설립 부지로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부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권향엽 의원은 "전남 동부권뿐만 아니라 경서부권도 오랜 시간 의대 설립을 고대해 왔다"며, 국회 질의 등을 통해 의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 의원 역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정부의 확정 발표는 없지만, 순천대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구 의원들은 의과대학 없는 전남의 오명을 씻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역민들의 열망과 기대 또한 높습니다.

한편 전남도에 따르면 매년 70만 명의 도민이 수도권과 타 시도로 원정 치료를 떠나면서 연간 약 1조 5천억 원의 의료비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전남도는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정부 건의를 추진 중입니다.   지금까지 시사초점 tv 김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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