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시사호남] 조용호 기사=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김태균 전라남도의회의장은 도민들에게 희망찬 인사를 전하며, 전남의 도약과 변화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사진=전남도의회]

김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2025년에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성과…도민의 삶을 바꾼 의정활동

지난해 전남도의회는 다양한 입법과 정책 활동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와 공공형 기초생활편의서비스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했으며, 쌀값 정상화 대책 마련과 소상공인 지원 법률 개정 촉구 등 민생 현안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를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반부패 청렴 추진단 운영과 정책 개선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 의장은 이를 “도민의 신뢰와 협력이 만든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 2025년 목표…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도전

김 의장은 새로운 해를 맞아 ‘유지경성’의 마음가짐으로 더 나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도의회는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의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정책 분석 및 점검, 내수 소비 촉진,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 대책을 끌어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지역소멸 위기 극복

전국에서 인구감소 지역이 가장 많은 전남의 현실을 지적하며, 김 의장은 “청년 유출과 고령화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 운영과 관련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우수 사례 발굴,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 등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셋째, 의정 전문성 및 디지털 역량 강화

도의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책지원관 중심의 의정지원팀 신설,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정보화팀 신설 등을 통해 의정 역량과 디지털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김 의장은 “조직개편의 안정적 정착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요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국정 혼란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라남도의회는 민의를 담는 그릇으로서 도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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