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 전폭 지원

[무안/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전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통합 합의를 이루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 15일 양 대학이 발표한 통합 합의 소식은 전남 도민의 뜨거운 환영과 지지를 받고 있다.

순천대와 목포대 전경. [사진=전남도]
순천대와 목포대 전경. [사진=전남도]

이번 통합 합의는 단순한 두 대학의 결합을 넘어, 전남 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 의과대학 설립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 공모에 나란히 선정되며, 각자의 경쟁력과 역량을 증명해왔다. 이번 통합으로 두 대학이 결합하면 수도권 대학에 견줄 만한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이를 전국 최초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는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와 지역대학 혁신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남 지역 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부터 취업까지의 과정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학 정책과도 부합하며, 전남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할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신속히 정부에 통합 의대를 추천하고, 여야 의정협의체 논의를 통해 2026학년도 통합 의대 개교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한 정원 확보와 동·서부 병원 설립,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재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 복지 확충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대학의 통합 결정은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불편을 감내해 온 전남 도민의 오랜 바람을 이루기 위한 결과물이다. 전라남도는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을 도민과 함께 성원하며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결정이 전남 지역 대학의 혁신적 도약과 도민 화합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이라는 역사적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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