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2회 정례회...2025년도 예산안 및 본회의 마무리
- 5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

[여수/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12월 16일 제242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올해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건의안, 예산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건의가 이어졌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제242회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제242회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또 5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은 4명의 의원이 △여수시 여천역 역세권 개발사업 적극행정 제안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 바이오필릭 여수 제안 △여수시 법무팀 변호사 공석 문제와 해결 방안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발언대에 나섰다.

◆ 강현태 의원, 여수경찰서 현 위치 신축 촉구 건의안 채택

강현태 의원은 여수경찰서의 경제적 이유에 따른 이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현 위치 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원도심의 관광지로서의 가치와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근거로 경찰서가 지역민과 함께 도시 발전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택된 건의문에는 △현 위치 신축 방안 추진 △여수시의 적극적 협조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철민 의원, 저·고수온 어업인 지원 제도 개선 건의안

김철민 의원은 어업인들이 저·고수온 피해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적용 품목 확대,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현실화, 피해 기준 명확화 등을 건의하며, 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 정옥기 의원, 여천역 역세권 개발사업 적극 추진 제안

정옥기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여천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지지부진한 진행을 비판하며,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개발 계획과 민간 사업자 유치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관광 서비스 센터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통해 여수를 남해안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박성미 의원, 바이오필릭 도시로의 전환 제안

박성미 의원은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을 위한 ‘바이오필릭 여수’를 제안했다. 이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서 도심 녹지 조성, 공원 네트워크 구축, 바이오필릭 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접근은 여수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현주 의원, 여수시 법무팀 변호사 공석 문제 해결 촉구

정현주 의원은 여수시 법무팀의 변호사 공석 문제를 지적하며,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채용 조건 마련을 제안했다. 변호사의 전문성을 고려한 근무 환경 개선과 시간선택제 임기제 채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 2025년도 예산안 및 본회의 마무리

2025년도 예산안은 17억 원이 삭감된 1조 4,823억 원으로 확정됐다. 백인숙 의장은 폐회사에서 “시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의정 활동을 당부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 활동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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