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해양레저·관광·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제안

[여수/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여수시의회가 2월 18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이 제243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이 제243회 임시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여수시의회]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섬길 관광자원화, 소상공인 지원정책, 근대문화유산 보존, 농촌공간 조성사업,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 폭넓은 분야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 이선효 의원, ‘웅천 거점형 마리나 TF팀 구성’ 제안

이선효 의원은 여수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웅천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기존 이순신 마리나와 원형 마리나의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문가 및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박 유지·보수 시설 부족과 방파제 미비 등의 문제를 해결해 여수를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고용진 의원, ‘섬길 보존 및 관광자원화’ 정책 제안

고용진 의원은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의 섬길을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섬 자원 아카이빙 구축과 전담부서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시마나미 카이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친환경 관광 전략과 주민 참여형 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채경 의원, ‘소상공인 지원정책 강화’ 촉구

김채경 의원은 여수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임대료 부담 완화, 디지털 역량 강화, 소상공인 전담팀 신설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정신출 의원, ‘신월동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제안

정신출 의원은 신월동 나무은행 일대의 근현대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근대문화유산 지정 추진과 역사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여순사건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행정 조치를 촉구했다.

◆ 강재헌 의원, ‘도성마을 농촌공간 조성사업’ 내실 있는 추진 요청

강재헌 의원은 도성마을 농촌공간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주민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 전문 인력 배치 확대와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순한 폐축사 철거에 그치지 않고 마을의 종합적인 재생과 소득시설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현태 의원, ‘동백노인복지관 건립사업’ 적극 추진 촉구

강현태 의원은 6년간 지연된 동백노인복지관 건립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대체 예산 마련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원도심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의원들은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며, 시정부의 적극적인 실행을 요구했다. 앞으로 이러한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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