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이후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 대표 기자회견

[국회/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12월 4일 새벽 1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이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국회의장실은 이를 공식 발표하며,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불과 2시간 48분 만에 국회가 이를 무효화시킨 것입니다.

◆ 개혁신당 지도부, 강도 높은 비판

결의안 가결 직후 개혁신당 허은영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미치광이’라 칭하며 즉각 하야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천 원내 대표는 “국민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나아가 인간으로도 여기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을 향한 호소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가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고작 미치광이 윤석열의 내란죄의 공범 정당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말미에 국민의힘을 향한 호소도 덧붙였습니다. 천 원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란죄의 공범 정당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탄핵 절차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의 강경한 발언이 정계와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 출처 JTBC  편집 조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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