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 가결로 민주주의 수호… 경제 안정 최우선 과제
- 민주주의와 국민의 승리…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무안/시사호남] 조용호 기자= 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대한민국은 헌정사에 다시 한 번 큰 획을 그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정의당 전남도당 등 각계는 이를 “국민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로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도 청사 시군기. [사진=전남도]
전남도 청사 시군기.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반국가적이고 반헌법적인 폭거를 멈춰 세웠다”며 “이제는 도민의 일상 회복과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탄핵을 외친 국민의 목소리가 이룬 성과”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흔들었다고 진단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라남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예비비 긴급 투입과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남의 주요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남도의회와 정의당 전남도당, 탄핵 가결 환영

전남도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겪었던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상기하며, 이번 탄핵 가결이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킨 국민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의회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관련 가담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법적 심판”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조속히 인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비상계엄을 뚫고 탄핵을 이룬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승리를 통해 제7공화국으로의 전환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전국민적 지혜와 연대를 호소했다.

◆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기대와 과제

이번 탄핵 가결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국가 경제의 회복, 내란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단죄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과거 IMF 위기 극복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경제 회복을 언급하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와 희망을 만들어온 저력을 다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 되는 민주국가와 선진경제를 향한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경제를 회복하는 이중의 과제를 앞둔 대한민국. 탄핵 이후 국민의 힘이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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